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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하대, 엘니뇨 영향 대한해협 주변 해역 변화 최초 분석

해양과학과 하호경·박재훈 교수팀
대한해협 통과해류 수송량 감소 현상 확인
쿠로시오 해류 기원의 대한해협 통과해류(대마난류). 자료=인하대학교이미지 확대보기
쿠로시오 해류 기원의 대한해협 통과해류(대마난류). 자료=인하대학교
인하대학교(총장 조명우)는 해양과학과 하호경 교수와 박재훈 교수가 일본 규슈대학교, 한양대학교, ㈜UST21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엘니뇨가 발생했을 때 대한해협 주변 해역에 발생하는 변화를 최초로 분석해냈다고 19일 밝혔다.

연구팀은 부산과 일본 후쿠오카의 하카다를 왕복하는 여객선 뉴카멜리아호에서 14년 동안 관측한 장기유속자료와 음향산란신호를 분석했다.

그 결과 엘니뇨가 발생한 여름에는 남동해역에서 북풍계열 바람이 강화돼 대한해협 통과해류(대마난류)의 수송량이 8.7%까지 감소했다.

엘니뇨가 소멸한 가을에는 구름양 증가로 햇빛이 차단돼 동물플랑크톤 양이 1.8%까지 감소한다는 것도 밝혀졌다.

엘니뇨 발생한 여름에 대한해협 수송량이 8.7%까지 감소. 자료=인하대학교이미지 확대보기
엘니뇨 발생한 여름에 대한해협 수송량이 8.7%까지 감소. 자료=인하대학교
이번 분석 결과는 저위도 해양에서 발생하는 수온 변동이 멀리 떨어져 있는 한반도 주변 해역의 해류유속, 바람의 속도와 방향, 구름양에까지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확인시켰다.

또한 수층에 서식하는 작은 동물플랑크톤도 빠르게 변화하는 기후조건에 따라 그 분포와 양을 조절하면서 적응한다는 것도 규명됐다.

연구결과는 국제 저명 학술지 네이처의 자매지인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 1월호에 게재됐다.

유경석 데이터투자 기자 kangsan069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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