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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카본,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와 수주 확대 기대감 지속 - SK증권

주지숙 기자

기사입력 : 2025-05-16 11:13

- 1분기 매출액 2,246억원, 영업이익 311억원으로 컨센서스 39% 상회
- LNGC 보냉재 스왑 계약 및 납품 이전 효과 반영
- 글로벌 LNG 프로젝트 FID 확대에 따른 수주 증가 전망
- 2025년 매출액 8,957억원, 영업이익 1,140억원, 영업이익률 12.7% 예상
- 목표주가 30,000원, 투자의견 ‘매수’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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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카본은 2025년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2,24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9%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311억원으로 무려 1,091.9% 급증하며 시장 예상치인 224억원을 약 39% 상회하는 호실적을 기록했다. 이번 분기에는 경쟁사와의 보냉재 스왑 계약 물량과 지난해 4분기에서 올해 1분기로 납품이 이전된 국내 조선사향 보냉재 물량이 반영되었으며, 이들 일회성 요인을 제외해도 경상이익 기준으로 컨센서스를 크게 웃도는 실적 개선을 보였다.

원자재 가격 하락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SK증권은 올해 말까지 원자재 가격 안정과 1400원대 환율 유지 시 2025년 연결 매출액 8,957억원, 영업이익 1,140억원, 영업이익률 12.7%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북미를 포함한 글로벌 LNG 프로젝트들의 FID 승인 기조가 점진적으로 확대되고 있으며, 기본설계와 제안 단계의 프로젝트 규모도 크게 증가했다. 특히 북미향 LNG 프로젝트에 필요한 LNGC 수주는 국내 조선 3사가 유일한 선택지로, 이에 따른 보냉재 수주 증가가 한국카본의 수주고 레벨 상승에 이미 반영되어 있다.

경쟁사 대비 여유 있는 2027년 납품 슬롯을 기반으로 올해 약 6천억원 이상의 수주 실적 달성은 무리가 없으며, 내년에는 더 높은 수주 실적이 기대된다. 또한 중국 조선사향 SB 납품이 작년부터 이어지고 있고, 중국 Jiangsu Yoke Technology가 소화하지 못할 보냉재 잔여 물량까지 수주할 경우 국내 조선사향 물량에 국한됐던 성장세가 확대되며 기업 가치 재평가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SK증권은 한국카본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며 기존 목표주가 24,000원에서 30,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목표주가는 2026년 추정 EPS 1,983원에 목표 PER 15배를 적용해 산출했다. 한국카본은 글로벌 LNGC 발주 증가와 안정적인 수주잔고를 바탕으로 2025년부터 본격적인 실적 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기대되는 기업이다.

주지숙 데이터투자 기자 pr@datatooza.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제공된 정보에 의한 투자결과에 대한 법적인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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