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애플은 아이폰17 프로 및 프로맥스 모델에 폴더블 커버리를 적용하며 공급업체 간 경쟁이 심화될 전망이다. 또한 미국과 중국 간 관세 갈등과 가격 상승으로 수요 둔화 우려가 존재한다. 삼성전자 내 액츄에이터 점유율 하락도 부담 요인으로 작용해, 2025년 연간 매출은 6,642억원으로 2.5%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397억원으로 11.7%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단기 실적 부진에도 불구하고 자화전자의 주가순자산비율(P/B)은 0.67배로 저평가 상태에 있어 중장기적으로 매력적인 투자 기회로 평가된다. 대신증권은 2025년 주당순자산(BPS)과 목표 P/B 1.11배를 적용해 목표주가를 18,000원으로 하향 조정했으나, 투자의견 ‘Buy’를 유지하며 비중 확대를 권고했다.
자화전자는 스마트폰 카메라 모듈에 적용되는 자동초점장치(AFA)와 손떨림 방지장치(OIS) 등 원천기술을 보유한 부품 제조 기업으로, 2025년 3월 말 기준 자산 6,827억원, 부채 2,778억원, 자본 4,049억원을 기록하고 있다. 매출의 88%가 Auto Focus 부문에서 발생하며, 삼성전자 및 애플 스마트폰 출하량과 밀접한 연관성을 보이고 있다.
대신증권은 “자화전자의 1분기 실적 부진은 애플과 삼성전자 내 경쟁 심화 및 공급 단가 하락에 기인한다”면서도 “밸류에이션 매력과 중장기 성장 가능성을 고려할 때, 단기 주가 조정은 투자 기회로 삼을 만하다”고 평가했다.
주지숙 데이터투자 기자 pr@datatooz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