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소재 부문에서 유럽의 중국산 라이신에 대한 반덤핑 관세 부과 수혜가 크게 작용해 영업이익이 232억원으로 전년 대비 156% 급증했다. 라이신 매출은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추정되며, ASP(평균판매가격)와 판매망이 동시에 확대되면서 영업 레버리지 효과가 극대화됐다. 반면 전분당 부문은 경쟁 심화로 두 자릿수 매출 감소가 예상된다.
식품 부문은 매출 6,300억원(YoY 3%), 영업이익 336억원(YoY -1%)을 기록했다. 내수 소비 부진 속에서도 원가 절감과 판촉비 축소를 통한 효율적 운영으로 경쟁사 대비 이익 방어에 성공했다. 글로벌 식품 매출 확대도 수익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해외 자회사 중 PT DII는 매출 877억원(YoY 5%)에 그쳤으나 경쟁 심화와 작년 분손 기저 영향으로 이익은 51억원으로 감소했다. 대상베트남은 매출 429억원(YoY 14%), 이익 23억원(YoY 20억원 증가)을 기록하며 김, 편의식, 소스 등 식품 사업 판매량 증가와 소재 신규 고객사 확보가 긍정적이었다.
교보증권은 대상에 대해 2025년 매출액 4.47조원(YoY 5%), 영업이익 2,200억원(YoY 22%)을 전망하며, 소재 내 바이오 부문 영업 회복에 따른 실적 개선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2분기에도 전년 전분당 사업의 높은 기저에도 불구하고 소재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53% 증가할 것으로 기대했다.
또한 다수 식품업체가 1분기 큰 폭의 감익을 기록한 가운데 대상은 전략적 판촉비 운영과 원가 절감으로 이익을 전년 수준으로 유지한 점이 돋보인다고 분석했다. 현 주가는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 7배에 불과해 투자 매력도가 높다고 평가했다.
이에 교보증권은 대상에 대해 목표주가 34,000원과 투자의견 ‘BUY’를 유지했다.
주지숙 데이터투자 기자 pr@datatooz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