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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국내·러시아 중심 실적 성장과 해외 시장 경쟁력 유지 - DS투자증권

주지숙 기자

기사입력 : 2025-06-19 06:50

- 5월 매출액 2,699억원, 영업이익 455억원 기록
- 한국, 러시아에서 두드러진 매출 성장세 지속
- 중국 경쟁사 프로모션 영향으로 성장 둔화 전망
- 베트남 내수 및 수출 감소로 수익성 하락
- 목표주가 160,000원, 투자의견 ‘매수’ 유지

오리온, 국내·러시아 중심 실적 성장과 해외 시장 경쟁력 유지 - DS투자증권이미지 확대보기
오리온은 2025년 5월 국내와 러시아를 중심으로 견조한 실적 성장을 기록했다. 5월 주요 법인 합산 매출액은 2,69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455억원으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법인별 매출 성장률은 한국 6%, 러시아 70%로 두드러진 반면, 중국은 3%, 베트남은 1% 성장에 그쳤다.

한국 시장에서는 내수 소비 둔화와 거래처 감소에도 불구하고 여름 시즌 신제품 출시와 미국향 수출 증가가 외형 성장을 견인했다. 러시아 법인은 파이와 비스킷 모두에서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며 공장 가동률이 120%를 상회했으나, 원재료 단가 상승과 시장 비용 증가로 수익성은 다소 하락했다.

중국 시장은 4월부터 경쟁사의 명절 재고 처리를 위한 프로모션이 5월까지 이어지면서 오리온의 외형 성장 둔화가 나타났다. 다만, 2024년 11월부터 2025년 2월까지 두 자릿수 이상의 물량 성장을 기록했으며, 6월부터 경쟁사의 할인폭 축소가 예상되어 외형 성장률 회복이 기대된다. 베트남은 내수 일부 제품 출고 지연과 이란향 수출 감소로 성장 둔화와 수익성 하락을 겪었다.

DS투자증권은 오리온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60,000원을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12개월 선행 주당순이익(EPS)에 15배의 목표 배수를 적용해 산출했다. 2025년 실적 기준 오리온의 해외 매출 비중은 68%로, 국내 음식료 업종 내에서 높은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 중국 경쟁사의 영향으로 성장 둔화와 베트남 부진이 아쉽지만, 국내는 미국향 수출을 중심으로 성장률이 회복됐으며 러시아는 두 자릿수 이상의 고성장을 지속해 중국과 베트남의 부진을 상쇄하고 있다.

향후 국내, 베트남, 러시아의 생산능력(CAPA) 확장을 통한 주변국 수출 증가가 해외 실적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주주 환원 정책 확대도 긍정적인 투자 포인트로 평가된다.

사진=DS투자증권 리서치센터이미지 확대보기
사진=DS투자증권 리서치센터


주지숙 데이터투자 기자 pr@datatooz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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