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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2분기 실적 부진 속 체질 개선과 신사업 강화 기대 - 대신증권

주지숙 기자

기사입력 : 2025-06-20 07:00

- 2분기 영업이익 8,703억원, 전년 동기 대비 27.3% 감소 예상
- TV 판매 부진과 관세 영향으로 수익성 하락
- 밸류에이션 저평가 구간, 중장기 성장 모멘텀 강화
- B2B 확대 및 HVAC 등 신사업 경쟁력 강화
- 2025년 4분기 인도법인 IPO 추진 기대
- 목표가 115,000원, 투자의견 ‘Buy’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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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는 2025년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8,70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3%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시장 컨센서스와 기존 추정치를 하회하는 수치다. TV 판매 부진과 LCD 패널 등 원가 상승, 글로벌 물가 상승 및 관세 영향이 수익성 둔화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다. 특히 MS(Media Solution) 사업부문의 매출과 이익이 부진해 전체 실적에 부담을 주었다.

그러나 대신증권은 단기적인 실적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LG전자의 밸류에이션이 역사적 저점에 머물러 있어 투자 매력이 높다고 평가했다. 2025년 예상 주가수익비율(P/E)은 6.3배, 주가순자산비율(P/B)은 0.57배로 글로벌 경쟁사 대비 낮은 수준이다. 관세 영향이 이미 주가에 상당 부분 반영된 점을 감안할 때, 2분기 실적 부진이 추가적인 주가 하락으로 이어지기보다는 향후 반등의 기회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LG전자는 가전(HS) 부문에서 구독가전으로의 전환을 추진하고 있으며, MS 부문은 웹OS 플랫폼 확대, ES(Eco Solution) 부문은 HVAC 등 B2B 사업 강화, VS(Vehicle Solution) 부문은 인포테인먼트 경쟁력을 전기차 부품 시장까지 확장하는 등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통해 중장기 차별화된 성장을 도모하고 있다. 이러한 사업구조 변화는 수익성의 상고하저(上高下低) 형태를 완화하고 밸류에이션 상승의 근거가 될 전망이다.

또한 2025년 4분기에는 인도법인의 기업공개(IPO) 추진이 예상되며, 이를 통해 확보한 현금은 주주가치 제고와 신성장 사업 투자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B2B 및 신성장 포트폴리오 경쟁력 확대를 통한 지속 가능한 기업 성장도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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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대신증권 리서치센터

대신증권은 LG전자의 2분기 매출을 21.7조원, 영업이익을 8,703억원으로 추정하며, 영업이익률은 HS 7.9%, MS -1.5%, VS 2.2%, ES 10.1% 수준으로 관세 영향과 TV 및 에어컨 판매 부진이 수익성에 부담을 주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프리미엄 제품 경쟁력은 확대되고 있어 2025년 하반기부터 관세 영향이 완화되면 실적 개선과 주가 재평가가 기대된다.

이에 따라 대신증권은 LG전자에 대해 투자의견 ‘Buy’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15,000원으로 제시했다. 단기 실적 부진에도 불구하고 중장기 성장 모멘텀과 저평가된 밸류에이션을 감안할 때 비중 확대 전략이 유효하다는 판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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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대신증권 리서치센터


주지숙 데이터투자 기자 pr@datatooza.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제공된 정보에 의한 투자결과에 대한 법적인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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