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에프에이는 1분기 말 기준 약 1조원에 달하는 수주 잔고와 연간 신규 수주 규모가 전년 대비 약 30% 증가한 9,643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연간 영업이익도 2021년 이후 최고 수준인 1,811억원 회복이 기대된다. 특히 1분기 말 현금성 자산 3,252억원을 감안하면 주당 현금 가치는 9,055원에 달하며, 이를 반영한 주가수익비율(P/E)은 3.4배 수준으로 현저한 저평가 상태임을 보여준다.

삼성증권은 EBITDA 증가와 동종업체 대비 EV/EBITDA 배수 상승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상향 조정한 29,000원으로 제시하며, 투자의견 ‘BUY’를 유지했다. 2차전지 밸류체인 내 전방 수요 부진 우려에도 불구하고, 현금성 자산과 보유 상장사 유가증권 가치만으로도 현재 시가총액을 충분히 설명할 수 있는 저평가 우량주라는 평가다.
삼성증권은 에스에프에이가 수익성 회복과 견조한 수주잔고를 바탕으로 중장기 성장 모멘텀을 확보하고 있다고 분석하며, 향후 12개월간 주가 상승 여력이 크다고 전망했다.
주지숙 데이터투자 기자 pr@datatooz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