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 아이폰 17 프로 등 비독점 유통권…AI 유통 채널 구축 목표
미국 나스닥 상장사 노세라(NOCERA INC, NASDAQ:NCRA)는 대만의 이프로 디스플레이(E-PRO DISPLAY CO., LTD.)와 글로벌 공동 유통 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현지시간) 발표했다.양사는 지난 9월 17일 전략적 파트너십 및 공동 유통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에 따라 이프로 디스플레이는 노세라를 전 세계 비독점 공동 유통업체로 지정했으며, 노세라는 판매, 고객 개발 및 채널 구축을 담당하게 된다.
이번 계약은 아이에프피 그린 테크놀로지(iFP Green Technology Limited)와 그 계열사가 운영하는 보상판매(바이백 및 트레이드인) 프로그램과 관련이 있다. 이프로 디스플레이는 해당 프로그램에서 할당된 물품에 대한 독점 유통권을 보유하고 있으며, 대상 물품은 아이에프피가 자체 검사를 통과했다고 밝힌 중고 아이폰 17 프로(iPhone 17 Pro) 및 아이폰 17 프로 맥스(iPhone 17 Pro Max) 단말기다.
아이에프피의 8월 26일 자 서면 확인서에 따르면, 아이에프피는 이프로 디스플레이에 총액 약 5억 2050만 달러 상당의 단말기 약 60만 대를 할당했다. 다만 이는 이프로 디스플레이에 할당된 수치로 노세라의 매출, 주문, 수주잔고 또는 약정 금액이 아니며, 노세라를 통해 실제로 거래될 물량은 향후 선적 시 발행되는 판매 주문서나 송장에 따라 확정된다.
제품 선적은 2026년 9월 말부터 11월 말까지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포트워스 및 휴스턴에 있는 아이에프피 시설에서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계약은 최소 주문 수량이나 최소 금액, 최소 계약 기간 등의 의무 조항이 없는 프레임워크(기본 틀) 계약이다. 실제 구매를 위해서는 별도의 서면 매매 계약을 체결해야 하며, 양사 모두 특정 회차의 거래를 거부할 수 있다. 계약의 초기 기간은 12개월이며 미국 뉴욕주 법의 관할을 받는다. 현재 노세라는 이프로 디스플레이의 지원을 받아 아이에프피의 공급업체 등록 절차를 진행 중이다.
노세라는 이번 계약을 통해 유통망과 고객 관계를 확보하는 1단계를 시작으로, 향후 기존 고객에게 AI 서비스 및 에이전트 구독을 제공하는 2단계, AI 지원 기기를 유통해 소프트웨어 매출을 창출하는 3단계로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다만 회사 측은 현재 AI 에이전트 유통과 관련한 구체적인 계획이나 계약은 없으며, 2단계와 3단계는 확약이 아닌 목표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노세라는 아시아, 유럽, 미국 전역에서 AI 모델 집계 및 유통, 기기 및 채널 운영, 신재생 에너지 및 저장 자산을 아우르는 AI 및 에너지 인프라 비즈니스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다. 대만 신베이시에 본사를 둔 이 회사는 뱀장어 등 수산물 무역과 이커머스를 주력 사업으로 영위해 왔으며, 지난달 제출한 수정 분기보고서에서 계속기업으로서 존속할 수 있을지에 상당한 의문이 있다고 밝혔다.
이프로 디스플레이는 2005년에 설립되어 대만 먀오리현 주난진에 본사를 둔 전자제품 제조업체다. TFT-LCD 및 디스플레이 모듈 수탁 제조, LED 조명, 휴대폰 유통 등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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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지숙 데이터투자 기자 pr@datatooz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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