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1억 8580만 달러로 소폭 감소, 영업손실 2154만 달러…계속기업 존속 능력에 중대한 의문
미국 기반의 전자상거래 물류 서비스 제공업체 암로지 홀딩(Armlogi Holding Corp., NASDAQ:BTOC)이 2026 회계연도(2025년 7월~2026년 6월)에 적자 폭이 확대된 실적을 기록했다.암로지 홀딩이 28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연간보고서(10-K)에 따르면, 회사는 2026 회계연도 매출 1억 8580만 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기(1억 9040만 달러) 대비 소폭 감소했다. 영업손실은 2154만 4551달러로 전년 1767만 6112달러보다 늘었고, 법인세 차감 전 손실은 2087만 4520달러였다. 같은 기간 순손실은 2090만 달러로, 전년 동기 기록한 1530만 달러의 순손실보다 적자 규모가 늘어났다. 기본 및 희석 주당순손실은 0.47달러로 전년 0.37달러에서 확대됐다.
회사는 이번 보고서에서 계속기업으로서 존속할 수 있을지에 대해 중대한 의문이 있다고 밝혔다. 2026 회계연도에 순손실 2090만 달러와 영업활동 현금유출 510만 달러가 발생했고, 6월 30일 기준 운전자본은 2560만 달러 마이너스, 누적결손금은 1250만 달러였다. 회사는 추가 자금 조달이 없으면 현행 영업을 지속하지 못할 수 있다며 신규 고객 확대와 창고 가동률 개선, 비핵심 설비투자 이연을 포함한 비용 최적화, 추가 지분 조달을 대응책으로 제시했다. 6월 30일 기준 현금성 자산과 사용제한 현금은 650만 달러로 전년 같은 시점 1360만 달러에서 줄었다.
암로지 홀딩은 미국에 기반을 두고 국경 간(Cross-border) 전자상거래 판매자를 대상으로 통관, 창고 관리, 주문 이행 등 일련의 공급망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현재 미국 전역에 총 11개의 물류창고를 운영하고 있으며, 전체 관리 면적은 약 381만 9900제곱피트에 달한다.
회사는 중국에 별도 자회사나 자산, 직원을 두고 있지 않으나 매출의 상당 부분을 중국 고객사로부터 벌어들이고 있다. 2026 회계연도 기준 중국에 기반을 둔 고객사로부터 발생한 매출 비중은 약 78%로, 전년 동기(84%) 대비 다소 낮아졌으나 여전히 높은 의존도를 보였다. 전체 활성 고객 수는 2025년 6월 30일 기준 505개사에서 2026년 6월 30일 기준 525개사로 증가했다.
암로지 홀딩 측은 향후 중국 시장에서의 성장세를 이어가는 동시에 베트남, 태국,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 동남아시아 지역과 멕시코로 고객 기반을 다변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캘리포니아, 조지아, 테네시, 플로리다, 일리노이, 애리조나 등 미국 내 주요 거점에 추가적인 물류 인프라를 구축할 예정이다.
한편 암로지 홀딩의 보통주는 지난 5월 8일자로 나스닥 글로벌 마켓에서 나스닥 캐피털 마켓으로 이전 상장되어 거래를 지속하고 있다. 이전은 2025년 11월 주가가 30영업일 연속 최소 입찰가 1달러를 밑돌아 나스닥으로부터 미달 통지를 받은 데 따른 것으로, 회사는 이전과 함께 180일의 추가 유예 기간을 받아 오는 11월 2일까지 요건을 회복해야 한다.
요건을 회복하지 못하면 나스닥이 상장폐지 절차를 개시할 수 있으며, 회사는 필요할 경우 주식병합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회사는 지난 2024년 5월 15일 주당 5.00달러에 160만 주를 공모하며 나스닥 시장에 입성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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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지숙 데이터투자 기자 pr@datatooz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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