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없이 순손실만 발생…감사보고서에 계속기업 불확실성 설명 단락 포함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상장된 기업인수목적회사(SPAC) 오션 캐피탈 애퀴지션(Ocean Capital Acquisition Corporation, 티커: OCAC)이 2026 회계연도(2025년 7월 1일~2026년 6월 30일)에 3만 8761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했다고 28일(현지시간) 연간보고서(10-K)를 통해 밝혔다. 이는 전년 18만 9492달러의 순손실에서 적자 폭이 크게 줄어든 수치다.이 회사는 아직 합병 대상 기업을 찾지 못한 단계로, 설립 이후 현재까지 매출은 발생하지 않았다. 2026 회계연도 순손실은 일반관리비 26만 5286달러(전년 18만 9492달러)에서 신탁 계좌에서 발생한 이자수익 22만 6525달러를 뺀 금액이다. 이번 공시는 지난 8월 31일 독립 감사인을 HYYH로 교체한 이후 처음으로 제출된 연간 실적 보고서다.
주당손익은 상환 대상 보통주와 비상환 보통주로 나눠 산정한다. 상환 대상 보통주를 상환가액으로 증액 조정한 2442만 167달러가 배분에 반영돼 비상환 보통주 기준 주당순손실은 7.96달러(전년 0.11달러), 상환 대상 보통주 기준 주당순이익은 29.29달러로 집계됐다.
오션 캐피탈 애퀴지션은 지난 6월 10일 기업공개(IPO)를 통해 1150만 유닛을 주당 10달러에 발행하며 총 1억 1500만 달러의 공모 자금을 조달했다. 이와 동시에 스폰서인 SB 캐피털 홀딩(SB Capital Holding Corporation)을 대상으로 150만 달러 규모의 사모 유닛 15만 개를 발행했다. IPO와 사모 발행을 통해 확보한 자금 중 1억 1500만 달러는 신탁 계좌에 예치됐다.
6월 30일 기준 회사가 보유한 신탁 계좌 외 현금은 17만 1379달러이며, 운전자금은 12만 8164달러다. 회사는 내년 6월 10일까지 초기 사업결합(합병)을 완료해야 하며, 기한 내에 합병을 완료하지 못할 경우 공모 주식을 상환하고 청산 및 해산 절차를 밟게 된다. 회사는 이 자금으로는 재무제표 발행일로부터 1년간 사업을 유지할 유동성이 충분하지 않다고 밝혔고, 감사인 HYYH도 감사보고서에 계속기업 가정에 대한 상당한 의문을 표시하는 설명 단락을 넣었다. 6월 30일 기준 누적 결손금은 389만 7251달러다.
보고 기간 이후로는 지난 8월 3일부터 IPO 유닛의 보통주·권리·워런트 분리 거래가 시작됐고, 8월 중 이사 2명이 사임한 뒤 독립이사 2명이 새로 선임됐다. 9월 17일에는 스폰서 SB 캐피털 홀딩의 지분 전량이 치핑 신디 리(Chi-Ping Cindy Lee)에게 이전돼 리 씨가 스폰서 지분 100%를 보유하게 됐다.
오션 캐피탈 애퀴지션은 2021년 8월 20일 영국령 버진아일랜드 법인으로 설립된 블랭크 체크(Blank Check) 기업이다. 특정 산업이나 지역에 국한하지 않고 성장 잠재력이 있는 합병 대상 기업을 물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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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지숙 데이터투자 기자 pr@datatooz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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