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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 메인 푸즈, 1분기 적자 전환…계란 가격 하락에 직격탄

매출 41.5% 감소한 5억 3961만 달러…가변 배당 정책 따라 1분기 배당 미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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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최대 계란 기업 칼 메인 푸즈(CAL MAINE FOODS INC, NASDAQ:CALM)가 계란 공급 과잉에 따른 가격 급락으로 2027회계연도 1분기에 적자로 돌아섰다.

30일(현지시간) 칼 메인 푸즈가 발표한 2027회계연도 1분기(8월 29일 종료) 실적에 따르면, 지배주주 귀속 순손실은 5861만 5000달러(희석 주당 1.26달러)로 전년 동기 1억 9934만 달러(주당 4.12달러) 순이익에서 적자 전환했다. 매출은 5억 3960만 7000달러로 전년 동기(9억 2260만 2000달러) 대비 41.5% 줄었다.

매출총이익은 40만 3000달러로 전년 동기(3억 1131만 4000달러)보다 99.9% 감소했다. 영업손익은 8216만 5000달러 손실로 전년 동기 2억 4918만 4000달러 이익에서 적자로 돌아섰고, 세전손실은 7419만 6000달러를 기록했다.

공급 과잉에 일반 계란 평균 판매가 59.3% 하락

실적 악화의 주원인은 일반 계란(Conventional Shell Eggs) 가격 하락이다. 회사는 2026회계연도 중 업계의 산란계 사육 규모가 회복되면서 계란 공급이 늘어난 데다, 1분기가 계절적으로 가격이 약한 시기여서 일반 계란 가격이 전년보다 크게 낮아졌다고 설명했다.

1분기 일반 계란 매출은 2억 168만 3000달러로 59.5% 감소했다. 판매량은 0.7% 줄어 큰 변화가 없었지만 다스(dozen)당 평균 판매가격이 59.3% 떨어졌다. 일부 고객과의 혼합형·원가가산 가격 계약이 영향을 일부 상쇄했으나, 부문 손익은 7104만 5000달러 손실로 전년 동기 1억 6823만 6000달러 이익에서 적자 전환했다.

특수 계란(Specialty Shell Eggs) 매출은 평균 판매가격 10.7% 하락과 판매량 3.8% 감소로 14.0% 줄어든 2억 3693만 2000달러를 기록했다. 부문 이익은 1493만 7000달러로 전년 동기(6419만 6000달러)보다 크게 줄었다. 회사는 전년 동기에는 일반·특수 계란 간 이례적인 가격 관계로 일부 특수 계란 수요가 일시적으로 늘었다고 설명했다.

가공식품(Prepared Foods) 부문은 설비 증설과 생산망 최적화 과정에서 생산을 일시적으로 줄이면서 판매 중량이 19.3% 감소했고, 매출은 13.0% 줄어든 6299만 5000달러를 기록했다. 파운드당 평균 판매가격은 7.9% 올랐다. 부문 이익은 784만 2000달러로 전년 동기(1322만 1000달러)보다 줄었다.

가변 배당 정책에 따라 1분기 배당 미지급

칼 메인 푸즈는 가변 배당 정책에 따라 2027회계연도 1분기에 대한 현금 배당을 지급하지 않는다. 이 정책상 마지막으로 배당을 지급한 분기 이후 누적 기준으로 이익을 낼 때까지는 이후 흑자 분기에도 배당을 하지 않는다. 8월 29일 기준 향후 배당 전에 회복해야 할 누적 손실은 9450만 달러다.

회사는 1분기 중 자사주 6만 6601주를 500만 달러에 매입했고, 분기 종료 후에도 20만 4888주를 1490만 달러에 사들였다. 최대 5억 달러 규모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의 1분기 말 기준 잔여 한도는 3억 1570만 달러다. 8월 29일 기준 현금 및 단기투자자산은 7억 6759만 2000달러로 5월 30일(9억 2405만 7000달러)보다 줄었다.

특수 계란·가공식품 매출 비중 54%로 확대

1분기 매출에서 가공식품이 차지한 비중은 11.7%로 전년 동기 7.8%에서 높아졌고, 특수 계란과 가공식품을 합친 비중은 54.1%로 전년 동기 37.1%에서 확대됐다. 회사는 1분기 중 미국 북동부에서 에그랜즈 베스트(Eggland's Best) 가맹 영업권역을 추가로 인수했다. 또 진행 중인 설비 투자로 가공식품 생산능력을 2028회계연도 상반기까지 2026회계연도 말 대비 60% 이상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셔먼 밀러(Sherman Miller) 사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1분기 실적은 일반 계란 주기의 현재 시점과 회사 수익 모델의 지속적인 변화를 함께 반영한다"며 "일반 계란 가격은 업계 공급 불균형으로 압박을 받고 있지만 기저 수요는 견조하다"고 말했다. 그는 "일반 계란 시장이 언제 균형을 되찾을지는 정확히 예측할 수 없지만, 가공식품 투자가 이익 기여로 이어지는 시점은 훨씬 잘 내다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칼 메인 푸즈는 미시시피주 리지랜드에 본사를 둔 미국 최대 계란 기업으로, 일반 계란과 케이지프리·유기농·방목 등 특수 계란, 계란 기반 가공식품을 생산해 소매·외식·산업용 고객에게 공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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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지숙 데이터투자 기자 pr@datatooz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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