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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맥스, 이번 회계연도 금융 자회사 이익 소폭 감소 전망…대출 충당금 비율 3.07%로 상승

연금 청산 정산비용 약 5000만 달러 하반기 반영…증권 집단소송은 버지니아 동부 연방법원으로 이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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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최대 중고차 소매업체 카맥스(CarMax, NYSE:KMX)가 2027 회계연도 2분기(8월 31일 종료) 분기보고서(10-Q)에서 자체 금융 자회사의 이번 회계연도 이익이 전년보다 소폭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연금 제도 종료에 따른 약 5000만 달러의 정산 비용도 하반기에 반영할 예정이다. 이번 공시는 지난 29일 발표한 2분기 실적 공시에 이은 후속 공시다.

카맥스는 당시 2분기 매출이 78억 7791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9.5% 늘고, 순이익이 1억 6528만 7000달러로 73.3%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금융 자회사 CAF 대출 건전성과 전망

10-Q에 따르면 자체 금융 자회사 카맥스 오토 파이낸스(CAF)의 투자 목적 자동차 대출채권 잔액은 8월 31일 기준 161억 9870만 달러로, 지난 2월 28일(162억 7190만 달러)보다 소폭 줄었다. 대손충당금 잔액은 4억 9728만 7000달러로 대출채권의 3.07%에 해당해 2월 말(2.78%)보다 0.29%포인트 높아졌다. 회사는 충당금 비율 상승이 주로 2티어(Tier 2) 신용 구간 대출을 계속 늘린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31일 이상 연체 대출 비율은 5.10%로 2월 말(5.11%)과 비슷했다.

카맥스는 2분기 중 비우량(non-prime) 대출 유동화 거래로 경과이자를 포함해 약 5억 9600만 달러 규모의 자동차 대출채권을 매각하고, 대가로 현금과 수익권(beneficial interests)을 받았다. 이 거래로 상반기 영업현금흐름에 5억 7990만 달러의 매각 대금이 들어왔다.

2분기 CAF 순 이용률(net penetration)은 1.7%포인트 낮아졌다. 2티어 대출은 늘었지만, 금리 상승으로 1티어 고객이 다른 자금 조달 수단을 이용하면서 이를 상쇄하고도 남았다. 고객 구성 변화로 가중평균 약정금리는 11.8%로 전년 동기(11.2%)보다 올랐다.

회사는 2027 회계연도 CAF 이익이 전년보다 소폭 낮을 것으로 예상했다. 대출채권 매각과 전년 판매 부진으로 2분기 평균 대출 잔액이 전년 동기보다 12억 4000만 달러 줄었다고 설명했다. 남은 회계연도의 총이자마진은 약 6.5%로 내다봤다(2분기 6.6%).

연금 청산 비용과 올해 비용 전망

카맥스는 앞서 밝힌 대로 연금 제도 종료 절차를 밟고 있으며, 이번 회계연도 말까지 대부분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 약 5000만 달러의 정산 비용을 기타비용으로 반영할 예정이며, 3분기와 4분기에 비슷한 규모로 나눠 인식할 것으로 예상했다.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 말까지 판관비를 연환산 기준 2억 달러 절감하는 목표를 굳히기 위한 추가 조치로, 3분기에 약 600만 달러의 퇴직금 비용이 발생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회계연도 중고차 대당 마진 감소 폭은 연간 기준 200달러 미만일 것으로 예상했다. 연장보증프로그램(EPP) 대당 마진은 상반기에 27달러 늘었으며, 연간 약 35달러 증가 목표를 달성할 궤도에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회계연도 설비투자는 약 4억 달러로, 전년(5억 4100만 달러)보다 줄어들 전망이다. 회사는 전년에 대규모 투자를 집행했고 신규 매장 출점 속도도 늦춘 데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증권 집단소송 이송과 경영진 보강

2025년 11월 3일 메릴랜드 연방지방법원에 카맥스와 전·현직 임원 일부를 상대로 제기된 증권 집단소송(제이슨 캡 대 카맥스)도 진행 중이다. 올해 3월 31일 제출된 수정 소장은 2025년 6월 20일부터 11월 5일 사이 카맥스 증권을 산 투자자를 집단으로 인정해 달라고 요구하며, 증권거래법 10(b)조·20(a)조와 규칙 10b-5 위반을 주장하고 있다.

법원은 지난 23일 사건을 버지니아 동부 연방지방법원으로 이송해 달라는 카맥스의 신청을 받아들였다. 카맥스는 수정 소장에 대한 각하 신청을 냈으며, 청구가 근거 없다며 적극 대응하겠다는 입장이다. 회사는 소송 초기 단계라 손실 가능성이나 규모는 추정할 수 없다고 밝혔다.

경영진도 보강한다. 엘리자베스 더진스가 10월 수석부사장 겸 최고디지털·고객책임자(Chief Digital and Customer Officer)로 합류해 마케팅, 제품, 에드먼즈(Edmunds) 팀을 총괄한다. 카맥스에서 10년 넘게 일한 제프 캠벨은 8월 전략 담당 선임부사장(Senior Vice President)으로 고위 경영진에 합류해, 전략·데이터과학·AI·가격 책정 팀을 모은 신설 조직을 이끌고 있다.

카맥스는 8월 31일 기준 미국 111개 TV 시장권에서 258개 중고차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들 지역은 미국 인구의 약 85%를 포괄한다. 2분기 종료 후에는 텍사스주 오스틴에 매장 1곳을 추가로 열었다.

주지숙 데이터투자 기자 pr@datatooz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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