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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내셔널 페이퍼, 3분기 순손실 11억 2600만 달러…유럽·중동·아프리카 자산 감액 여파

매출액 61억 9700만 달러…유럽·중동·아프리카 포장 부문 영업권 손상차손 13억 7700만 달러 반영
인터내셔널 페이퍼, 3분기 순손실 11억 2600만 달러…유럽·중동·아프리카 자산 감액 여파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제지·포장재 기업 인터내셔널 페이퍼(International Paper Company, NYSE: IP)가 28일(현지시간) 2026년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3분기 매출액은 61억 9700만 달러로 전년 동기(62억 2200만 달러) 대비 소폭 감소했으나 전분기(60억 400만 달러) 대비 상승했다. 계속영업 손익은 10억 9700만 달러 손실을 기록해 전년 동기(4억 2600만 달러 손실) 및 전분기(1200만 달러 손실) 대비 적자 폭이 확대됐다. 이에 따른 당기순손실은 11억 2600만 달러, 희석 주당순손실은 2.13달러로 집계됐다.

실적 악화의 주된 요인은 유럽·중동·아프리카(EMEA) 포장 사업 부문에서 발생한 비현금성 영업권 손상차손이다. 회사는 해당 부문의 공정가치가 장부가에 못 미친다는 평가 결과에 따라 총 13억 7700만 달러의 영업권 손상차손을 재무제표에 반영했다. 일회성 항목을 제외한 조정 영업이익은 1억 9700만 달러(주당 0.37달러)로 전년 동기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섰으며, 조정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은 8억 4300만 달러를 기록했다. 3분기 영업활동 현금흐름은 3억 3900만 달러로 전년 동기(6억 500만 달러) 대비 줄었고, 잉여현금흐름은 2억 6700만 달러 적자로 전년 동기 1억 5000만 달러 흑자에서 적자로 전환했다.

사업 부문별로는 북미 포장 솔루션 부문이 매출 38억 8000만 달러, 영업이익 4억 2700만 달러를 달성하며 실적을 견인했다. 반면 유럽·중동·아프리카 포장 솔루션 부문은 매출 22억 8000만 달러, 영업손실 7300만 달러를 내며 적자가 지속됐다.

인터내셔널 페이퍼는 유럽·중동·아프리카 포장 사업을 '디에스 스미스(DS Smith plc)'라는 독립 법인으로 분할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사업 분할 및 영국 규제 요건에 따라 회사는 해당 부문에 대한 기존 재무 가이던스 제공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회사는 북미 포장 솔루션 부문의 2026년 4분기 영업이익 목표치로 4억 6000만~5억 달러, 연간 영업이익 목표치로 13억~14억 달러를 제시했다. 해당 부문의 연간 조정 EBITDA는 22억 7000만~23억 1000만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앤디 실버네일 인터내셔널 페이퍼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3분기 실적은 지속적인 거시경제적 역풍에도 불구하고 전략에서 의미 있는 진전을 이뤘음을 보여준다"며 "북미에서는 운영 성과를 개선하고 구조적으로 비용이 낮은 사업을 구축하면서 앞서 단행한 가격 조치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유럽·중동·아프리카 포장 사업의 분할을 진행하고 있다"며 "모든 이해관계자에게 가치를 제공하는 더 강한 인터내셔널 페이퍼가 되는 명확한 경로를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인터내셔널 페이퍼는 글로벌 골판지 및 지속가능 포장 솔루션 제조 기업으로 본사는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에 위치해 있다.

주지숙 데이터투자 기자 pr@datatooz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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