킷솔트 5만6492m 시추 완료…맨 초 광산 연간 생산은 가이던스 하단 전망
미국의 귀금속 탐사 및 개발 기업 컨탱고 실버 & 골드(CONTANGO SILVER & GOLD INC, AMEX:CTGO)가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와 미국 알래스카주에서 진행 중인 프로젝트의 2026년 현장 작업 성과와 운영 현황을 28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지난 6일 발표한 알래스카 럭키 샷 프로젝트 금 시추 결과 공시에 이은 후속 공시다.컨탱고 실버 & 골드는 브리티시컬럼비아주 북서부 골든 트라이앵글 지역의 킷솔트(Kitsault) 프로젝트에서 2026년 시추 프로그램을 지난 10월 15일 마무리했다. 61개 패드, 152개 시추공에서 총 5만 6492m를 시추해 당초 계획한 4만m보다 약 40% 많았다. 회사 측은 시추기 생산성 향상에 따른 미터당 비용 절감, 기상·장비 이동 지연 감소 등 운영 효율화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분석 결과는 수령·검토·검증을 거쳐 향후 2~3개월에 걸쳐 순차적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회사는 지난 9월 22일 킷솔트 광물자원량(MRE) 업데이트를 발표한 데 이어, 2026년 시추 결과를 반영한 MRE 업데이트를 2027년 상반기에 내고 이를 토대로 킷솔트 밸리 프로젝트의 초기 평가(IA)를 2027년 중 발표할 계획이다.
지난 10월 24일 브리티시컬럼비아주 선거에서는 거의 한 세기 만에 처음으로 보수당이 과반 정부를 구성하게 됐다. 회사는 새 정부가 책임 있는 자원 개발 가속과 규제 완화를 지지해 온 만큼 킷솔트 프로젝트를 기존 일정대로 추진하는 데 힘이 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존슨 트랙 인프라와 럭키 샷 지하 시추
알래스카주 존슨 트랙(Johnson Tract) 프로젝트에서는 기존 캠프와 갱도 입구(포털) 예정 부지를 잇는 2.6마일(약 4.2km) 길이의 접근 도로와 포털 자재 적치장 조성을 마쳤다. 이 작업은 일정보다 앞당겨 예산 이하로 완료됐다. 회사는 2027년 시작 예정인 지하 탐사 개발 갱도 건설을 위한 진입로 확보에 중요한 작업이라고 설명했다.회사는 시즌 중 달성한 예산 효율화로 당초 2027년 계획이었던 신규 캠프 부지(패드) 조성도 올해 완료했다. 이에 따라 2027년 건설을 목표로 하는 신규 캠프의 엔지니어링 컨설턴트를 선정할 수 있었다. 계획 중인 60인 규모 캠프는 전면 동계 대응형으로 연중 작업이 가능하다.
럭키 샷(Lucky Shot) 프로젝트에서는 콜먼(Coleman) 구역 지표면 시추를 5개 패드, 27개 공, 약 5800m 규모로 완료했다. 서부 갱도 연장 구간(West Drift Extension)에서 진행한 KM 광맥 지하 시추(16개 공, 943m)도 마쳤다. 두 프로그램의 남은 분석 결과는 4분기 중 발표할 예정이다.
지난 10월 22일부터는 2070 동쪽 갱도(2070E drift)에서 럭키 샷 광맥 시스템의 동쪽 연장부를 시험하는, 현대 들어 첫 시추 프로그램에 착수했다. 6개 시추 스테이션에서 42개 공, 총 3650m를 계획하고 있다. 11월 15일부터는 두 번째 시추기를 투입해 2300 동쪽 갱도에서도 6개 스테이션, 42개 공, 총 5320m를 시추할 예정이다. 두 시추기는 2026년 말까지 가동하며 2027년 초 완료될 것으로 회사는 예상했다.
맨 초 광산 3차 처리 조기 종료
회사가 지분 30%를 보유한 피크 골드 합작법인(Peak Gold JV)의 알래스카 맨 초(Manh Choh) 광산에서는 2026년 3차 광석 처리 작업이 8월 20일 시작돼 9월 24일 끝났다. 9월 내내 평년보다 비가 많이 내려 작업이 계획보다 일찍 종료됐다. 또 구리·황화물 함량이 높은 광석을 처리하기 위해 처리 공장을 개조하면서 시약 소비가 늘었다. 3차 작업에 배정됐던 잔여 물량은 11월 시작되는 4차 작업에서 처리된다.회사는 이러한 지연과 디젤 비용·시약 소비 증가로 3분기 단위 현금원가가 2분기와 비슷한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 피크 골드 합작법인 지분 30% 귀속분 기준 2026년 생산 가이던스 4만 금 환산 온스의 하단을 향하고 있다고 밝혔다. 세부 내용은 11월 중순 발표할 3분기 재무 실적에서 공개한다.
숀 쿤쿤(Shawn Khunkhun) 사장은 "헤지를 모두 해소해 깨끗한 재무상태표를 갖췄고 금 가격에 온전히 노출됐다"고 말했다.
컨탱고 실버 & 골드는 알래스카에서 금 및 관련 광물을 생산하고, 알래스카와 브리티시컬럼비아주 골든 트라이앵글에서 금·은 탐사·개발 프로젝트를 보유한 기업이다. 피크 골드 합작법인의 나머지 지분 70%는 킨로스 골드(Kinross Gold)의 간접 자회사인 KG 마이닝(알래스카)이 보유하고 있으며, 이 회사가 합작법인 운영을 맡고 있다. 본사는 알래스카주 페어뱅크스에 있다.
주지숙 데이터투자 기자 pr@datatooz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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