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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밴터, 3분기 일회성 세금 혜택 1억 2910만 달러 인식…VWR 유통 영업권 손상 위험 공개

내부 구조개편 관련 혜택으로 3분기 실효세율 -107.6%…증권 집단소송은 기각 신청 심리 진행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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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생명과학 및 첨단 기술 솔루션 기업 어밴터(AVANTOR INC, NYSE:AVTR)가 28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3분기 분기보고서(10-Q)에서 일회성 법인세 혜택, 영업권 손상 위험, 계류 중인 증권 소송 현황 등을 공개했다. 같은 날 발표한 3분기 실적 공시에 이은 후속 공시다.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어밴터의 3분기 세전이익은 9800만 달러였고, 여기에 법인세 혜택 1억 540만 달러가 더해져 순이익 2억 340만 달러를 기록했다. 3분기 실효세율은 -107.6%로 전년 동기 -3.2%와 큰 차이를 보였다. 회사는 3분기 중 완료한 내부 구조개편과 관련해 약 1억 2910만 달러의 일회성 세금 혜택을 인식한 것이 주된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9개월 누적 실효세율은 -21.3%(전년 동기 -11.6%)였다.

VWR 유통 보고단위 영업권 손상 위험

회사는 연차보고서의 위험 요인을 보완하는 항목으로 "VWR 유통(VWR Distribution) 보고단위가 영업권 손상 위험에 놓여 있어 대규모 비현금 비용이 발생할 수 있다"는 내용을 제시했다. 1분기 중 주가와 시가총액이 지속적으로 하락하면서 손상 징후가 발생해 전 보고단위를 대상으로 중간 손상 평가를 실시한 데 따른 것이다.

3월 31일 기준 VWR 유통 보고단위의 추정 공정가치는 장부가치를 약 5.5% 웃돌아 손상차손은 인식하지 않았다. 평가 시점에 이 보고단위에 배분된 영업권은 약 28억 달러다. 회사는 할인율이 소폭 오르거나 예상 현금흐름이 줄면 이 초과분이 사라져 손상이 발생할 수 있다고 밝혔다.

3분기에는 손상 징후가 확인되지 않아 중간 평가를 하지 않았으며, 올해 9개월간 영업권 손상차손도 없었다. 다만 시가총액 하락이 이어지거나 VWR 유통 보고단위의 재무 전망이 낮아지면 향후 대규모 비현금 영업권 손상차손을 인식해야 할 수 있다고 회사는 덧붙였다. 회사는 지난해 3분기 옛 유통(Distribution) 보고단위에서 7억 8500만 달러의 비현금 영업권 손상차손을 인식한 바 있다.

9월 30일 기준 영업권과 기타 무형자산의 장부가치 합계는 78억 5820만 달러로, 총자산의 약 68%를 차지한다.

증권 집단소송과 주주대표소송

회사와 일부 전·현직 임원·이사는 2025년 10월 30일과 11월 25일 펜실베이니아 동부 연방지방법원에 제기된 증권 집단소송 2건의 피고로 지정됐다. 두 사건은 병합돼 델라웨어 연방지방법원으로 이송됐고(In re Avantor, Inc. Securities Litigation), 주도 원고는 2026년 4월 24일 수정 병합 소장을 냈다. 원고 측은 회사의 경쟁 지위와 영업권, 사업·조직·운영·경영에 관한 허위 또는 오해 소지가 있는 진술이 증권거래법 10(b)·20(a)·20A조와 규칙 10b-5를 위반했다며 액수를 특정하지 않은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피고 측은 2026년 7월 9일 기각 신청을 냈고, 원고는 9월 23일 반대 서면을 제출했다. 피고 답변서는 11월 12일이 제출 기한이다. 회사는 청구를 다투며 적극 방어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주주들이 회사를 대위해 일부 전·현직 임원·이사를 상대로 낸 주주대표소송 2건(Murray v. Stubblefield et al., Huston v. Stubblefield et al.)도 델라웨어 연방지방법원에 병합됐다. 원고들은 증권거래법 14(a)조와 규칙 14a-9 위반, 신인의무 위반과 그 방조, 부당이득, 회사 자산 낭비를 주장하고 있으며, 이 소송은 증권 집단소송의 기각 신청 결과가 나올 때까지 중지된 상태다. 회사는 손실 발생 가능성이 높다고 보지 않아 손실 규모를 합리적으로 추정할 수 없다고 밝혔다.

한편 어밴터는 3분기 중 자사주를 매입하지 않았다. 2025년 10월 이사회가 승인한 최대 5억 달러 규모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의 잔여 한도는 9월 30일 기준 4억 2500만 달러다. 올해 9개월간 유로 기한부 대출 B-6을 2억 490만 달러 조기상환했으며, 3분기 중 조기상환은 없었다.

어밴터는 생명과학 및 첨단 기술 산업 분야 고객에게 필수적인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래드너에 본사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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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지숙 데이터투자 기자 pr@datatooz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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