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피젠트·아일리아HD 판매 호조…조정 EPS 20.07달러로 70% 급증
미국 바이오제약 기업 리제네론 파머슈티컬스(REGENERON PHARMACEUTICALS INC, NASDAQ:REGN)가 2026년 3분기 총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6% 증가한 51억 16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30일(현지시간) 발표했다.3분기 일반회계기준(GAAP) 순이익은 19억 49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14억 6000만 달러 대비 33% 늘었으며, 희석 주당순이익(EPS)은 18.45달러로 35% 증가했다. 비GAAP(조정) 순이익은 21억 5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67% 급증했고, 조정 희석 EPS는 20.07달러로 70% 늘었다.
주력 제품 판매 성장 및 파트너십 수익 확대
제품별로는 사노피(Sanofi)가 매출을 기록하는 '듀피젠트(Dupixent)'의 글로벌 순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5% 증가한 65억 4050만 달러를 기록했고, 안과 질환 치료제 '아일리아 HD(EYLEA HD)'의 미국 순매출은 62% 증가한 6억 9880만 달러를 달성했다. 항암제 '리브타요(Libtayo)'의 글로벌 순매출도 51% 늘어난 5억 5000만 달러였다. 반면 기존 '아일리아(EYLEA)'의 미국 순매출은 경쟁 압력과 아일리아 HD로의 환자 전환이 이어지면서 41% 감소한 4억 달러에 그쳤다.사노피와의 협력 매출은 27억 24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68% 증가했다. 회사 측은 듀피젠트 매출 증가로 항체 상업화에 따른 이익 배분금이 14억 5600만 달러에서 25억 7500만 달러로 늘었고, 사노피 개발 잔액(Development Balance)이 2분기 말 전액 상환돼 3분기부터는 협력 매출에서 차감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크리스토퍼 페니모어(Christopher Fenimore)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매출과 비GAAP EPS 모두 3분기 연속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했다"며 "포트폴리오 전반의 견조한 판매와 개발 잔액 상환 이후 첫 완전한 분기의 사노피 협력 매출 증가가 매출 36%, 비GAAP EPS 70% 증가를 이끌었다"고 말했다.
사노피 선급금 인식과 파이프라인 일정
이달 초 발표한 사노피와의 항체 협력 확대 계약에 따른 선급금 10억 달러는 2026년 4분기에 협력 매출로 인식될 예정이다. 리제네론은 향후 개발·허가·판매 마일스톤 달성에 따라 최대 70억 달러를 추가로 받을 수 있다.파이프라인에서는 지난 8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성인 진행성 골화성 섬유이형성증(FOP) 치료제 '파사트루(Pasatru, 성분명 가레토스맙)'를 승인했다. 레너드 S. 슈라이퍼(Leonard S. Schleifer) 최고경영자(CEO)는 전신형 중증 근무력증 치료 후보물질 '셈디시란(cemdisiran)'에 대한 FDA 결정이 다음 달 나올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재발성·불응성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 치료제 '오드스포노(Ordspono)'의 생물의약품 허가신청(BLA) 재제출도 FDA 심사에 들어갔으며 목표 처리일은 2027년 2월이다.
2026년 연간 가이던스 조정 및 주주 환원
리제네론은 2026년 연간 가이던스를 일부 수정했다. GAAP 연구개발(R&D) 비용 전망치는 기존 65억~66억 3500만 달러에서 66억~67억 3500만 달러로 높였고, GAAP 판매관리비 전망치는 28억 3000만~29억 6000만 달러에서 27억 3000만~28억 6000만 달러로 낮췄다. 제품 순매출 기준 GAAP 매출총이익률은 기존 78~79%에서 약 80%로 상향했다.자본 배치 측면에서는 2026년 9월 30일까지 9개월 동안 총 23억 달러 규모의 보통주를 자사주로 매입했다. 9월 말 기준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 잔여 한도는 22억 달러다. 또한 회사는 보통주 및 클래스 A 주식에 대해 주당 0.94달러의 현금 배당을 결의했으며, 배당금은 11월 20일 기준 주주를 대상으로 12월 3일 지급될 예정이다.
리제네론 파머슈티컬스는 미국 뉴욕주 태리타운에 본사를 둔 바이오제약 기업으로, 중증 질환 치료제를 연구·개발하고 상업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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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지숙 데이터투자 기자 pr@datatooz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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