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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추어 중심 지역 e스포츠 활성화 필요"

김철학 한국e스포츠협회 사무총장 지역연고제 주장
8일 국회 e스포츠 토론회…"아마추어 무대 부족" 지적
김철학 한국e스포츠협회 사무총장. 사진=한국e스포츠협회이미지 확대보기
김철학 한국e스포츠협회 사무총장. 사진=한국e스포츠협회
"아마추어를 중심으로 한 지역 e스포츠 문화가 먼저 활성화 돼야 합니다. 이를 기반으로 장기적으로 프로팀이 지역에 연고를 만들 유인이 있어야 지역연고제가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을 것입니다."

김철학 한국e스포츠협회 사무총장은 8일 오전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열린 e스포츠 선순환 생태계 구축을 위한 지역 연고제 도입방안 정책토론회에서 '한국 e스포츠의 지속 발전을 위한 정책 제안'을 통해 이같이 말하고 중·고·대학교 e스포츠 클럽 문화 활성화와 함께 지역 e스포츠 경기장 중심 콘텐츠 강화를 제안했다.

한국e스포츠협회는 2021년 12월 대한체육회 준회원으로 승격했다.

이에 따라 아시안게임 출전을 위한 국가대표 강화 훈련비와 선수단 출전 관련 소요경비 일부를 지원 받을 수 있게 됐다.

아울러 e스포츠는 정식 스포츠로 편입이 가속화하고 있다. 2022 아시안게임에서 8개 정식종목과 2개 시범종목이 채택됐다.

e스포츠 국가대표 선수단은 8개 세부종목에 모두 출전해 과반이상 메달 획득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미 지난 2018년 자카르타 아시안게임(시범종목)에서 스타 II 종목에서 금메달을, 리그 오브 레전드 종목에서 은메달을 각각 획득했다.

김철학 한국e스포츠협회 사무총장은 "지역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아마추어 대회를 개최하는 등 지역 e스포츠 경기장을 e스포츠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인프라로 활용해야 한다"면서 "이를 바탕으로, 장기적으로 글로벌 아마추어 대회 유치, 프로리그 이벤트전 개최 등 외연 확장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은 e스포츠 종주국 위상에 걸맞은 프로리그 수준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e스포츠 문화를 선도할 수 있는 인터넷컴퓨터게임시설제공업(PC방) 88곳을 e스포츠 시설로 지정하고 지원하고 있다.

또한 문화체육관광부 주도로 서울, 대전, 광주, 부산, 경남(예정) 4곳에 e스포츠 경기장을 운영 중이다. 성남시는 경기 e스포츠 경기장을 건립 중이다.

한국 선수들은 세계적으로 최고의 기량을 보이고 있다.

LoL 월드챔피언십 최다 우승국, IeSF 국제e스포츠대회 최다 종합 우승국, 스타크래프트 WCS 글로벌 파이널 최다 우승자 배출 등 저력을 과시하고 있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아마추어 선수를 발굴하거나 길러내는 시스템이 체계적으로 갖춰진 것은 아니다.

프로 지망생들이 경험을 쌓거나 가능성을 보여줄 수 있는 아마추어 무대가 부족한 실정이다.

게다가 LoL 파크, V.스페이스, 아프리카 콜로세움, 아프리카 프릭업, VSG 아레나 등 민간이 운영하는 경기장은 모두 서울에 위치해 있다.

이런 결과 정기 프로리그는 대부분 서울에 위치한 민간 경기장에서 개최하고 있다.

다만 e스포츠는 인터넷 인프라를 활용해 멀리 떨어진 상대와도 경기가 가능하고, 인터넷 중계 플랫폼을 활용한 온라인 중계 시스템이 잘 갖춰져 언제 어디서나 경기를 시청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김철학 사무총장은 "국내 e스포츠의 전성기는 잘 갖춰진 인터넷기반, 풍부한 아마추어 선수 자원을 기반으로 배출된 우수한 프로선수들이 주도하고 있다"면서 "지역 e스포츠 경기장이 e스포츠가 상대적으로 취약한 오프라인 시스템을 키우는 거점이 돼야 한다"면서 지역연고제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한편 'e스포츠 선순환 생태계 구축을 위한 지역 연고제 도입방안 정책토론회'는 한국 e스포츠의 지속적인 발전과 지역연고제 도입에 필요한 정책적 고려사항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하태경·김승수·허은아 국회의원이 공동주최했다.

유경석 데이터투자 기자 kangsan069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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