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에스디에스, AI 에이전트 생태계 구축과 공공 클라우드 사업 확대로 성장 기대 - 하나증권

삼성에스디에스는 9월 11일 개최한 Real Summit 2025에서 AI 에이전트 시대를 준비한 전략을 공개하며, 글로벌 고객 및 파트너사와 AI 기술과 기업용 솔루션, 고객 성공 사례를 공유했다.

이번 행사에는 15,000명 이상의 고객과 파트너가 참여해 국내 AI 및 클라우드 산업에 대한 높은 관심과 영향력을 확인했다. 지난해 생성형 AI 클라우드 서비스가 중심이었다면, 올해는 AI 에이전트가 핵심 키워드로 부상했다.

삼성에스디에스는 SAP, DELL, KB금융 등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국내외 AI 에이전트 풀스택 생태계를 구축했다. 생성형 AI 인프라부터 플랫폼, 애플리케이션, 에이전트 서비스까지 전 영역을 아우르며, 기업 특화 멀티 에이전트를 패브릭스 기반으로 구축하고 MCP, A2A로 확장할 수 있는 체계를 갖췄다.

AI 에이전트는 아직 초기 도입 단계이나, 글로벌 클라우드 기업들이 폭발적인 수요 증가를 확인한 만큼 국내 시장에서도 가파른 성장세가 예상된다. 이는 클라우드 매출의 가속 성장으로 이어질 전망이며, 현재 매출 추정에 보수적으로 반영되어 있어 향후 가치 평가 상향 조정 가능성이 있다.


공공 클라우드 사업에서도 삼성에스디에스는 유리한 위치를 점하고 있다. 상반기에 경찰청, 행안부, 법정부 초거대 AI 사업을 수주했으며, 국가 AI 컴퓨팅센터 구축 사업 참여도 검토 중이다. 최근 SPC 지분 구조 조정과 매수청구권 삭제, 국내 GPU 도입 등으로 민간 주도의 서비스 유형과 요금 결정이 가능해져 수익성 확보가 기대된다.

연말부터 내년 상반기까지 AI 전환과 GPU 수요 확보 사업이 구체화될 전망이며, 공공 클라우드에서 삼성에스디에스의 풀스택 생태계 강점이 부각될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보유 현금 활용에 대한 의사결정 시점이 임박했으며, 구미 IDC의 구체적인 투자 규모와 전략, 주주환원을 포함한 밸류업 계획 발표가 연내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하나증권은 삼성에스디에스에 대해 목표주가 190,000원과 투자의견 ‘Buy’를 유지하며, 공공 및 민간 부문의 AI 에이전트 채택과 사용량 증가에 따른 명확한 수혜를 기대하고 있다.



주지숙 데이터투자 기자 pr@datatooz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