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월 Top pick 4종목 선정, 알테오젠·리가켐바이오 L/O 기대감 유효
하나증권 김선아 애널리스트가 1일 발간한 '제약/바이오 Biweekly' 보고서에 따르면, 10월 제약사 실적 발표 시즌을 맞아 삼성바이오로직스와 한미약품을 제약사 Top pick으로, 알테오젠과 리가켐바이오를 바이오텍 Top pick으로 선정했다.김 애널리스트는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해 "계약기간 4.5년으로 1.8조원 규모의 수주 계약을 체결했음에도 주가는 제자리"라며 "분할을 앞두고 거래를 미루는 분위기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임시 주주총회일인 10월17일경부터 거래가 정지되는 10월30일 전 매수 분위기가 형성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미약품의 경우 "미국 정책 변수에 대한 영향이 적으면서 하반기 R&D 이벤트가 많다"고 평가했다. HM17321(근육증가)와 HM101460(저분자화합물 경구)이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으며, 12월에 에페글레나타이드(비만치료제)의 3상 탑라인 발표와 MSD에 기술이전 된 Epinopegdutide의 임상 관련 업데이트가 예정되어 있다고 밝혔다.
바이오텍 부문에서는 알테오젠과 리가켐바이오를 추천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두 회사 모두 하반기 예정된 L/O가 아직 실현되지 않은 상태에서 주가는 직전 L/O 수준만큼 낮아져 있다"고 분석했다. 알테오젠은 키트루다SC의 FDA 승인 획득으로 추가 L/O 유인 요소가 더욱 강해졌으며, 올해 한 건 이상의 L/O가 더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리가켐바이오에 대해서는 "파트너사의 항암 학회에서의 임상 결과 발표가 예정되어 있고, 매년 1건 이상의 L/O를 해 왔으므로 올해도 신규 L/O가 나와주기를 기다려 보면 좋을 듯 하다"고 언급했다.
보고서는 9월에 키트루다SC의 FDA 승인 획득, Pfizer의 Metsera 인수, 지투지바이오의 유럽 제약사와의 제형화 공동개발계약 등 기대했던 대형 이벤트가 다수 현실화되었다고 평가했다. 10월부터는 ESMO(유럽종양학회), World ADC(세계ADC학회), ASH(미국혈액학회) 등 주요 종양 학회가 매월 이어질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주지숙 데이터투자 기자 pr@datatooz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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