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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트 손튼, 미국 자문사 CBIZ 50억 달러에 전격 인수

주당 55달러 전액 현금 거래…업계 5위 전문 서비스 기업 탄생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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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전문 서비스 및 자문 기업 CBIZ(CBIZ INC, NYSE:CBZ)가 그랜트 손튼 어드바이저스(Grant Thornton Advisors LLC)에 50억 달러 규모로 인수된다. 양사는 2026년 7월 29일 그랜트 손튼 어드바이저스가 CBIZ를 전액 현금 거래 방식으로 인수하는 확정적 합병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거래는 사모펀드 뉴 마운틴 캐피탈(New Mountain Capital)의 신규 지분 투자를 통해 지원된다.

계약 조건에 따라 CBIZ 주주들은 주당 55.00달러의 현금을 받게 된다. 이는 CBIZ의 30일 거래량 가중 평균 주가 대비 약 54%의 프리미엄을 얹은 가격이다. 이번 거래는 전문 서비스 분야에서 지난 25년 동안 이루어진 유사 거래 중 최대 규모다. 거래가 완료되면 CBIZ는 그랜트 손튼 어드바이저스의 완전 자회사가 되며,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상장이 폐지된다.

인수 완료 후 미국 내 그랜트 손튼은 연간 국내 매출이 50억 달러를 넘어서며 미국에서 다섯 번째로 큰 전문 서비스, 세무 및 자문 서비스 제공업체가 될 전망이다. 통합된 다국적 플랫폼은 미주, 유럽, 중동,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20개 이상의 국가 및 영토에 걸쳐 사업망을 확보하게 된다. 연간 총 매출은 약 75억 달러에 달하며, 임직원 수는 3만 4500명을 넘어설 예정이다.

이번 합병은 그랜트 손튼 어드바이저스가 최근 발표한 10억 달러 규모의 인공지능(AI) 및 첨단 기술 투자 계획을 기반으로 한다. 양사는 이를 통해 더 큰 규모로 AI 기반 솔루션을 고객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거래 종결 후 그랜트 손튼 어드바이저스는 CBIZ의 혜택 및 보험 서비스(Benefits and Insurance Services) 부문을 뉴 마운틴 캐피탈의 지원을 받는 독립 법인으로 분할할 예정이다.

짐 페코(Jim Peko) 그랜트 손튼 어드바이저스 최고경영자(CEO)는 "우리의 다국적 플랫폼과 CBIZ의 강력한 시장 입지를 결합함으로써 초기 개발 단계부터 글로벌 규모에 이르기까지 기업의 모든 성장 단계를 지원할 수 있는 역량을 넓히게 됐다"고 말했다. 제리 그리스코(Jerry Grisko) CBIZ 사장 겸 CEO는 "그랜트 손튼 어드바이저스와의 합병은 우리 팀원들에게는 새로운 기회를, 고객에게는 향상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동시에 주주들에게 상당한 가치를 선사할 것"이라고 전했다.

뉴 마운틴 캐피탈의 안드레 모우라(Andre Moura) 매니징 디렉터는 "이번 인수로 미국 내 그랜트 손튼은 업계 5위의 전문 서비스 제공업체이자 AI 분야에서 가장 앞서가는 기업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번 거래는 CBIZ 이사회의 만장일치 승인을 받았으며, CBIZ 주주들의 승인과 규제 당국의 승인 등 통상적인 종결 조건을 거쳐 2026년 4분기에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

합병 계약에는 CBIZ가 2026년 8월 27일 오후 11시 59분(동부 시간)까지 제3자로부터 대안적인 인수 제안을 적극적으로 권유하고 협상할 수 있는 '고숍(Go-shop)' 조항이 포함되어 있다. 한편, CBIZ는 이번 인수 발표에 따라 당초 예정된 2026년 2분기 실적 발표와 관련해 콘퍼런스 콜이나 웹캐스트를 진행하지 않고 보도자료를 통해서만 재무 및 영업 실적을 공개하기로 했다.

CBIZ는 미국 전역의 기업을 대상으로 회계, 세무, 자문, 복리후생, 보험, 기술 분야의 전문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미국 내 23개 주요 시장에 9500명 이상의 직원을 두고 있다. 뉴 마운틴 캐피탈은 뉴욕에 기반을 둔 투자회사로, 현재 사모펀드, 신용 및 넷리스 투자 전략을 통해 약 600억 달러의 자산을 운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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