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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 힐스, 2분기 조정 EPS 0.54달러로 상승… 1.8GW 데이터 센터 계약 순항

2026년 가이던스 유지 및 노스웨스턴 합병 연내 마무리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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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유틸리티 기업 블랙 힐스(BLACK HILLS CORP, NYSE:BKH)가 대형 데이터 센터 수요 증가와 규제 승인 진척에 힘입어 개선된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블랙 힐스가 5일(현지시간) 발표한 공시에 따르면, 2026년 2분기 매출은 4억 5,280만 달러로 전년 동기의 4억 3,900만 달러 대비 증가했다. 일반회계기준(GAAP) 순이익은 3,820만 달러, 주당순이익(EPS)은 0.50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기의 2,750만 달러, 0.38달러보다 각각 상승했다. 노스웨스턴 에너지(NorthWestern Energy Group, Inc.)와의 합병 관련 비용을 제외한 조정 EPS는 0.54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42% 증가했다.

회사는 2026년 연간 조정 EPS 가이던스를 주당 4.25달러에서 4.45달러 범위로 기존과 동일하게 유지했다. 이번 실적 개선은 신규 요금 인상과 투자 비용 회수 메커니즘이 자본 투자 및 신규 자산 가동에 따른 금융 비용과 감가상각비 증가를 상쇄한 결과다.

데이터 센터 및 대형 부하 수요 증가

와이오밍 일렉트릭(Wyoming Electric)은 대형 데이터 센터의 전력 수요 증가로 인해 올해 들어 네 차례나 사상 최대 전력 피크를 경신했다. 가장 최근인 2026년 7월 20일에 기록한 피크 부하는 439 MW로, 전년 동기의 379 MW 대비 16% 증가했다.

블랙 힐스는 와이오밍주 샤이엔 지역의 1.8 GW 규모 데이터 센터 프로젝트를 위해 잠재 고객사와 최종 계약 협상을 진행 중이다. 해당 고객사는 장기 납기 발전 장비 조달을 위해 2026년 6월 30일까지 2억 8,500만 달러의 환불 가능한 선급금을 제공했으며, 양사는 지난 7월 선급금 총액을 3억 7,700만 달러로 증액하고 만기를 2026년 8월 31일로 변경하는 계약 개정을 완료했다.

이와 함께 회사는 마이크로소프트의 기존 시설 확장과 메타의 신규 인공지능(AI) 데이터 센터 유치 등을 통해 2030년까지 600 MW 규모의 전력 수요를 확보한 상태다. 린 에반스 블랙 힐스 사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이러한 대규모 전력 수요 기회와 핵심 사업의 견고한 성과를 바탕으로 장기 EPS 성장 목표인 4%에서 6%의 상위 구간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규제 승인 및 합병 진행 상황

노스웨스턴 에너지와의 주식 합병 거래는 2026년 말 종결을 목표로 순항하고 있다. 현재 몬태나 공공서비스위원회의 최종 승인만을 남겨두고 있으며, 양사 주주 승인과 연방에너지규제위원회(FERC), 네브래스카 및 사우스다코타 규제당국의 승인은 모두 완료된 상태다.

또한 사우스다코타와 와이오밍 지역에서 산불 책임 보호를 받기 위한 규제 요건도 마쳤다. 와이오밍 일렉트릭은 7월 9일 와이오밍 공공서비스위원회로부터 산불 완화 계획을 승인받았으며, 사우스다코타 일렉트릭은 7월 2일 사우스다코타 공공유틸리티위원회에 계획을 제출했다. 사우스다코타 일렉트릭은 지난 8월 4일 99 MW 규모의 Lange II 가스 발전 프로젝트(3억 2,000만 달러 규모)의 비용 회수를 위한 신청서도 제출했다.

한편, 블랙 힐스 이사회는 지난 7월 28일 주당 0.703달러의 분기 배당금을 의결했다. 배당금은 2026년 8월 17일 기준 주주들에게 9월 1일 지급될 예정이다. 이번 배당으로 블랙 힐스는 56년 연속 배당금을 인상하는 기록을 이어가게 됐다.

블랙 힐스는 사우스다코타주 래피드시티에 본사를 둔 유틸리티 기업으로, 아칸소, 콜로라도, 아이오와, 캔자스, 몬태나, 네브래스카, 사우스다코타, 와이오밍 등 8개 주에서 137만 명 이상의 천연가스 및 전기 유틸리티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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