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금 상환 없이 2027년 11월까지 연장…금리 스왑 계약도 체결
미국의 오피스 및 스튜디오 전문 부동산투자신탁(REITs·리츠) 기업인 허드슨 퍼시픽 프라퍼티스(HUDSON PAC PPTYS INC, NYSE:HPP)가 합작 투자 파트너와 함께 헐리우드 미디어 포트폴리오를 담보로 한 11억 달러 규모의 상업용 부동산 저당증권(CMBS) 대출 만기를 연장했다고 11일(현지시간) 발표했다.이번 연장 계약을 통해 대출 만기일은 2027년 11월 9일로 이동하며, 명시된 이자율은 변경되지 않는다. 특히 만기 연장 과정에서 별도의 원금 상환(paydown)은 요구되지 않아 회사는 단기 만기 위험을 해소하고 자금을 보존할 수 있게 됐다.
하루트 디라메리안(Harout Diramerian) 허드슨 퍼시픽 최고재무책임(CFO)은 "이번 만기 연장은 주주들을 위해 긍정적인 결과를 이끌어내는 회사의 역량을 보여준다"며 "포트폴리오 전반에 걸쳐 임대 전략을 추진하는 동시에 광범위한 부채 만기 일정을 선제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추가적인 시간과 유연성을 확보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220만 평방피트 규모 헐리우드 자산 담보
담보가 된 헐리우드 미디어 포트폴리오는 220만 평방피트(sq ft) 규모로, 선셋 고워 스튜디오(Sunset Gower Studios), 선셋 라스 팔마스 스튜디오(Sunset Las Palmas Studios), 선셋 브론슨 스튜디오(Sunset Bronson Studios) 등 3개의 프리미어 헐리우드 스튜디오 부지를 포함하고 있다. 또한 아이콘(ICON), 에픽(EPIC), 하로우(Harlow), 6040 선셋, 큐(CUE) 등 5개의 A급 오피스 자산도 포함된다.해당 포트폴리오는 향후 110만 평방피트 규모의 오피스 및 제작 공간을 추가로 건설할 수 있는 권리도 보유하고 있다. 허드슨 퍼시픽은 합작 투자를 통해 이 포트폴리오의 지분 51%를 소유하고 있으며, 일상적인 운영과 임대 및 개발 관리를 총괄하고 있다.
이번 만기 연장 조건에 따라 합작 법인은 계약 종결 시 파트너십 자금 중 2,000만 달러를 임대 예비비로 재배정하기로 합의했다. 대출 기간 동안 포트폴리오에서 발생하는 잉여 현금 흐름은 지속적인 자본 수요를 충당하기 위해 해당 예비비로 적립된다. 이와 함께 허드슨 퍼시픽은 만기 시까지 준거금리(SOFR)를 3.50%로 고정하는 금리 스왑(swap) 파생상품 계약을 체결했다.
허드슨 퍼시픽 프라퍼티스는 미국 서부 연안의 관문 도시인 샌프란시스코 베이 에어리어, 로스앤젤레스, 시애틀 및 캐나다 밴쿠버 등에서 A급 오피스 부동산을 소유, 운영, 개발하는 리츠 회사다. 로스앤젤레스와 뉴욕에 독립형 스튜디오 플랫폼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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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지숙 데이터투자 기자 pr@datatooz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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