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밀도·AI 데이터센터 열관리 서비스 확대…거래 종결은 올해 4분기 예상
글로벌 핵심 디지털 인프라 선도 기업인 버티브 홀딩스(Vertiv Holdings Co, NYSE:VRT)는 유럽 기반의 유체 관리 및 시운전·부하 테스트 전문 기업인 '킹 인바이런멘탈 서비스'(King Environmental Services Ltd., 이하 KES)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버티브는 앞서 이달 2일(현지시간) 마이크로그리드 전문 기업 유틸리티이노베이션 그룹(UIG)을 현금 약 14억 5000만 달러에 인수하는 계약을 발표한 바 있다.버티브는 이번 인수로 고밀도 및 인공지능(AI) 기반 환경을 위한 열관리 서비스 역량을 유럽, 중동, 아프리카(EMEA) 지역으로 확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ES는 시스템 준비, 성능 검증, 모니터링, 유지보수, 수명주기 최적화에 걸친 유체 관리와 시운전, 부하 테스트 역량을 더하게 된다.
2002년 설립된 KES는 아일랜드 더블린 인근에 본사를 두고 북더블린과 독일 프랑크푸르트 거점에서 EMEA 고객을 지원하고 있다. 유체 시스템 준비, 배관 세정(플러싱), 여과, 수처리, 시운전, 성능 검증 서비스와 함께 액체냉각 인프라용 열부하 테스트와 핵심 전력 시스템용 전기 부하 테스트를 제공한다.
버티브는 이번 거래가 2025년 퍼지라이트(PurgeRite) 인수 등으로 다져 온 북미 유체 관리 기반 위에서 글로벌 열 및 유체 관리 서비스 플랫폼을 넓히는 다음 단계라고 설명했다. 회사는 고성능 컴퓨팅과 AI 작업량 증가로 열 밀도가 높아지고 액체냉각 도입이 빨라지는 가운데, 이런 시스템에서는 유체 품질이 가동 시간과 열 성능, 장비 수명에 결정적이라고 밝혔다.
지오 알베르타치(Gio Albertazzi) 버티브 최고경영자(CEO)는 "컴퓨팅 밀도가 높아지면서 냉각 및 전력 인프라의 성능은 엔지니어링과 시스템 설계만큼이나 현장 실행력에 좌우될 것"이라며 "2025년 12월 퍼지라이트 인수로 북미에서 유체 관리의 중요한 기반을 마련했고, KES는 EMEA에서 그 기반을 넓힐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거래는 2026년 4분기에 종결될 것으로 예상된다. 인수 금액 등 재무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으며, 회사는 이번 거래가 버티브의 재무 실적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한국예탁결제원 세이브로 집계를 보면 지난 9월 16일 결제 기준 국내 투자자들의 버티브 홀딩스 매수 결제금액은 292만 달러, 매도 결제금액은 66만 달러로, 순매수 결제금액은 225만 달러(매수순 44위)를 기록했다.
미국 오하이오주 웨스터빌에 본사를 둔 버티브 홀딩스는 전력, 냉각, IT 인프라 솔루션 및 서비스를 제공하는 글로벌 디지털 인프라 기업으로, 전 세계 130개국 이상에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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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지숙 데이터투자 기자 pr@datatooz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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