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은 1.4% 감소한 25억 9590만 달러…연간 가이던스는 유지
미국의 대형 식품 기업 콘아그라 브랜즈(CONAGRA BRANDS INC, NYSE:CAG)가 2027회계연도 1분기(2026년 8월 30일 종료) 실적을 발표했다.30일(현지시간) 콘아그라 브랜즈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실적 공시에 따르면, 회사의 1분기 매출은 25억 9590만 달러로 전년 동기(26억 3260만 달러) 대비 1.4% 감소했다. 자체 사업 성장률을 나타내는 유기적 매출(Organic net sales)은 전년 동기 대비 1.1% 줄었다. 이는 가격 및 제품 믹스에서 1.0%의 긍정적 효과가 있었으나, 판매량이 2.1% 감소한 영향이 컸다.
1분기 영업이익은 2억 6840만 달러로 전년 동기(3억 4740만 달러) 대비 22.7% 감소했다. 일회성 비용 등을 제외한 조정 영업이익은 2억 9790만 달러로 전년 동기(3억 1070만 달러) 대비 4.1% 감소하는 데 그쳤다. 조정 영업이익률은 11.5%로 전년 동기(11.8%)보다 0.3%포인트 낮아졌다.
순이익은 1억 7430만 달러로 전년 동기(1억 6450만 달러) 대비 6.0% 증가했다. 희석 주당순이익(EPS)은 0.36달러로 전년 동기의 0.34달러보다 5.9% 늘었다. 조정 순이익은 1억 9730만 달러, 조정 주당순이익은 0.41달러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4.3%, 5.1% 증가했다. 회사 측은 조정 판매관리비(SG&A) 감소와 지분법 평가이익 증가가 조정 순이익 증가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실효세율은 25.2%로, 사업 매각의 영향을 받았던 전년 동기(43.1%)보다 낮아졌다.
부문별 실적 및 재무 현황
사업 부문별로 살펴보면 식료품 및 스낵(Grocery & Snacks) 부문 매출이 10억 511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6% 감소했다. 냉장 및 냉동(Refrigerated & Frozen) 부문 매출 역시 10억 5380만 달러로 2.1% 줄었다. 반면 해외(International) 부문 매출은 2억 1810만 달러로 2.7% 증가했으며, 푸드서비스(Foodservice) 부문 매출도 2억 7290만 달러로 3.2% 늘었다.1분기 영업활동으로 인한 현금흐름은 420만 달러 순유출을 기록해 전년 동기(1억 2060만 달러 순유입) 대비 적자 전환했다. 자본지출(CAPEX)은 1억 2370만 달러로 전년 동기(1억 4680만 달러)보다 줄었으나, 영업현금흐름 악화로 인해 잉여현금흐름(FCF)은 1억 2790만 달러 순유출을 기록했다. 1분기 말 기준 총부채는 77억 6010만 달러, 현금성 자산을 제외한 순부채는 73억 8850만 달러다.
콘아그라 브랜즈는 이번 실적 발표와 함께 2027회계연도 전체 가이던스를 기존대로 유지했다. 회사는 연간 유기적 매출 성장률을 -3%에서 -1% 사이로 예상했으며, 조정 영업이익률은 10.0%에서 10.5% 사이, 조정 주당순이익은 1.40달러에서 1.50달러 사이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존 브레이즈(John Brase) 콘아그라 브랜즈 사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도 매출은 예상에 부합했고 이익은 기대치를 상회하며 2027회계연도를 견고하게 시작했다"며 "마진 회복, 투자 확대, 복잡성 감소, 자본 배분 재조정 등 앞서 제시한 우선과제들을 실행하며 비즈니스 전반에서 측정 가능한 진전을 이루고 있다"고 밝혔다.
콘아그라 브랜즈는 미국 시카고에 본사를 둔 북미의 대표적인 브랜드 식품 기업이다. 버즈아이(Birds Eye), 던컨 하인즈(Duncan Hines), 헬시 초이스(Healthy Choice), 마리 캘린더스(Marie Callender's), 슬림 짐(Slim Jim) 등 다양한 식품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주지숙 데이터투자 기자 pr@datatooz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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