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 5000만 달러 신규 자금 확보 및 부채 6억 8500만 달러 감축 합의
미국 수영장 및 스파 관리 브랜드 레슬리스(Leslie’s, Inc., NASDAQ:LESL)가 재무 구조 개선과 운영 효율화를 위해 미국 텍사스 남부 연방파산법원에 사전 합의된 챕터 11(Chapter 11) 파산보호를 신청했다고 30일(현지시간) 발표했다.레슬리스는 기존 대주단의 80% 이상과 구조조정 지원 계약(RSA)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을 통해 회사는 기존에 보유한 미상환 부채 중 약 90%에 해당하는 6억 8500만 달러를 감축하기로 합의했다. 파산 절차를 마친 뒤 레슬리스의 지분 과반은 구조조정을 지원한 기존 대주단이 보유하게 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레슬리스는 구조조정 기간 동안 운영 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총 1억 5000만 달러 규모의 신규 자금을 조달하기로 했다. 여기에는 9000만 달러 규모의 신규 'DIP 금융'(회생기업에 대한 운전자금 지원)과 6000만 달러 규모의 지분 금융이 포함된다. 지분 금융은 RSA 참여 기관 일부가 전액 보증한다. 또한 기존 ABL(자산담보부대출) 대주단으로부터 2억 2500만 달러 규모의 DIP 자산담보부 금융 한도를 확보해 법원의 승인을 요청했다.
회사는 구조조정 과정에서 운영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76개 매장을 폐쇄하기로 결정했다. 폐쇄 대상 외의 나머지 매장과 디지털 플랫폼은 정상적으로 운영되며, 회사는 챕터 11 절차를 진행하는 동안에도 부동산 포트폴리오를 계속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레슬리스는 법원의 승인을 받아 임직원 급여 지급, 고객 우대 프로그램 및 기프트카드 혜택 유지, 협력업체 대금 지급 등 정상적인 영업 활동을 이어갈 방침이다. 회사는 2027년 초 챕터 11 절차를 마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제이슨 맥도넬(Jason McDonell) 레슬리스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발표는 우리 고객과 사업에 대한 약속을 지키기 위한 중요한 이정표"라며 "강화된 재무 구조와 유연성을 바탕으로 온·오프라인 전반에서 고객에게 더 나은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재투자하겠다"고 말했다.
1963년 설립된 레슬리스는 미국 내 850개 이상의 오프라인 매장과 디지털 플랫폼을 운영하며 수영장 및 스파 관리 제품을 판매하는 다이렉트 투 컨슈머(D2C) 브랜드다. 본사는 애리조나주 피닉스에 위치해 있다.
주지숙 데이터투자 기자 pr@datatooz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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