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수정체 제조 역량 확보…산텐 제약 자회사 지분 100% 취득
미국의 후기 단계 바이오제약 기업 스파이글라스 파마(SPYGLASS PHARMA INC, NASDAQ:SGP)가 안과 의료기기 제조 기업인 어드밴스드 비전 사이언스(Advanced Vision Science, 이하 AVS)를 인수했다.스파이글라스 파마는 1일(현지시간) 일본 산텐 제약(Santen Pharmaceutical Co., Ltd.)의 자회사인 AVS의 발행 주식 100%를 약 1300만 달러의 현금에 인수했다고 발표했다.
AVS는 인공수정체(IOL) 및 관련 소재를 개발·제조하는 캘리포니아 기반의 안과 의료기기 전문 기업이다. 이번 인수를 통해 스파이글라스 파마는 자사의 핵심 파이프라인인 'BIM-IOL 시스템'의 임상 3상 및 향후 상업화를 위한 인공수정체 생산 역량을 자체적으로 확보하게 됐다. AVS는 스파이글라스 파마가 진행 중인 두 건의 BIM-IOL 시스템 임상 3상 시험에 인공수정체를 공급해 온 기존 협력사다.
기존 고객사 공급 계약 및 라이선스 유지
인수 계약에 따라 AVS는 산텐 제약이 일본 시장에서 상업화할 여러 유형의 인공수정체를 독점 제조 및 공급하는 역할을 지속한다. 또한 글로벌 안과 기업 바슈롬(Bausch + Lomb)에 글리스닝(glistening) 발생이 없는 소수성 아크릴 렌즈 소재 기술을 지속해서 라이선스 아웃해 '엔비스타(enVista)' 인공수정체 라인업에 적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패트릭 무니(Patrick Mooney) 스파이글라스 파마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AVS 인수는 세계적 수준의 인공수정체 공급망을 장기적으로 확보한다는 점에서 전략적으로 매우 중요하다"며 "검증된 인공수정체 제조 역량을 내재화하는 동시에, 자사의 약물 전달 패드에 적합한 프리미엄 렌즈 포트폴리오 확장을 가속화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스파이글라스 파마의 대표 파이프라인인 BIM-IOL 시스템은 백내장 수술 시 이식되어 개방각 녹내장 또는 고안압증 환자의 안압을 낮추기 위해 설계된 약물 방출형 인공수정체다.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은 녹내장 치료 약물인 비마토프로스트(bimatoprost)를 3년간 지속해서 방출하도록 고안됐다.
스파이글라스 파마는 2019년 말릭 카훅(Malik Y. Kahook) 박사와 글렌 서스먼(Glenn Sussman)이 공동 설립한 기업으로, 지속성 약물 전달 기술을 통해 만성 안과 질환 치료 패러다임 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다. 본사는 캘리포니아주 어바인에 위치해 있다.
주지숙 데이터투자 기자 pr@datatooz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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