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계 오류로 순손실 오기… 현금·매출 영향 없어, 내부통제 취약점도 발견
하이 롤러 테크놀로지스(HIGH ROLLER TECHNOLOGIES INC, AMEX:ROLR)는 지난 1분기 및 2분기 분기보고서에 포함된 비감사 재무제표에 오류가 발견돼 재무제표를 정정할 예정이라고 16일 공시했다.회사 이사회 산하 감사위원회는 경영진과의 논의를 거쳐 15일(현지시간) 2026년 3월 31일 및 6월 30일 자 분기보고서(Form 10-Q)의 재무제표 및 관련 실적 발표 자료를 신뢰할 수 없으며 정정이 필요하다고 결론 내렸다.
이번 정정은 2026년 1월 진행한 등록 직접발행(registered direct offering) 과정에서 주선사(placement agent)에 발행한 신주인수권(워런트) 회계처리 오류에서 비롯됐다. 회사는 신주인수권의 부여일 공정가치인 약 100만 달러를 일반관리비로 인식했으나, 이는 자본의 주식발행초과금 감액으로 기록했어야 했다.
회사 측은 이번 오류가 비현금성 항목으로 매출, 현금 및 현금성 자산, 운전자본, 총 주주지분, 순현금흐름 등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회계 오류를 수정함에 따라 기존 발표된 순손실은 약 100만 달러 감소한다. 2026년 3월 31일로 끝난 3개월(1분기) 순손실은 기존 300만 달러에서 200만 달러로, 기본 및 희석 주당순손실은 0.29달러에서 0.19달러로 줄어든다.
또한 2026년 6월 30일로 끝난 6개월(상반기 누적) 순손실은 기존 530만 달러에서 430만 달러로, 주당순손실은 0.50달러에서 0.41달러로 수정된다. 오류는 1분기에 발생한 것으로, 2분기(4~6월) 단독 영업실적에는 영향을 주지 않았다.
하이 롤러 테크놀로지스는 10월 16일 자로 1분기 및 2분기 분기보고서 정정본(Form 10-Q/A)을 제출할 계획이다. 정정본에는 재무 상태나 손익, 현금흐름에 영향이 없는 일부 표시 및 공시 사항 수정도 포함된다.
한편 경영진은 이번 오류와 관련해 중요하고 비일상적인 거래의 회계처리에 대한 관리자 검토 통제 미비 등 재무보고 내부통제상의 중대한 취약점(material weakness)을 추가로 발견했다. 회사는 전문 회계 인력을 강화하고 비일상적 거래 검토 절차를 개선해 이를 보완할 방침이다.
감사위원회는 이번 정정 사항을 독립 회계법인인 위덤스미스+브라운(WithumSmith+Brown, PC)과 논의했다. 아울러 이사회 보상위원회는 클로백(보수 환수) 정책을 검토한 결과 이번 정정으로 인해 이미 지급된 보수를 환수할 필요는 없다고 결론 내렸다.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 본사를 둔 하이 롤러 테크놀로지스는 NYSE American에 상장돼 있다.
주지숙 데이터투자 기자 pr@datatooz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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