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사업 부문 4% 성장…미국 사업 부문은 공급망 차질에 7% 감소
글로벌 향수 기업 인터파퓸스(Interparfums, Inc., NASDAQ:IPAR)가 2026년 3분기 순매출이 4억 3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4억 3000만 달러)와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고 20일 발표했다. 9개월 누적 순매출은 11억 1500만 달러로 전년 동기(11억 200만 달러) 대비 1% 증가했다.장 마다르(Jean Madar)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유럽 기반 사업의 매출이 특히 강해, 2분기 이례적인 성장 이후 부진했던 미국 기반 사업을 상쇄하는 데 도움이 됐다"며 "지속되고 있는 중동 전쟁이 3분기에 1%, 9개월 누적으로는 2%의 역풍으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3분기 평균 달러·유로 환율은 1.15로 전년 동기 1.17에서 내려 0.4%의 환차손이 발생했다.
유럽 기반 사업 매출은 3억 6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4% 늘었다. 유기적 성장 3%와 신규 브랜드 기여 1%가 반영됐고, 환율은 1% 역풍으로 작용했다. 코치(Coach) 향수 매출이 23% 늘었고, 몽블랑(Montblanc)은 2분기 보합 이후 12% 증가하며 성장세로 돌아섰다. 지미추(Jimmy Choo)는 1% 늘었고, 라코스테(Lacoste)는 4% 증가해 성장세로 돌아섰지만 9개월 누적으로는 9% 감소했다.
미국 기반 사업 매출은 1억 2700만 달러로 7% 감소했다. 회사는 주로 공급망 차질로 일부 브랜드의 선물세트 출하가 지연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지연분은 약 1000만 달러로 4분기에 매출로 인식될 예정이며, 이를 제외하면 매출은 전년과 같은 수준이었다고 회사는 밝혔다. 9개월 누적 미국 기반 매출은 3억 3600만 달러로 3% 늘었다.
미국 최대 브랜드인 게스(GUESS) 향수 매출은 3% 증가했다. 반면 도나카란/DKNY는 신제품 출시 시기와 선물세트 출하 지연으로 9% 줄었고, 페라가모(Ferragamo)는 신제품 출시 시기 영향으로 22% 감소했다. 로베르토 카발리(Roberto Cavalli)는 최대 시장인 중동의 어려운 거시 환경에도 4% 늘었다.
마다르 CEO는 "핵심 브랜드와 시장 전반의 강세가 다른 지역의 수요 둔화를 상쇄하고 있다"며 2026년 연말 시즌과 2027년 대형 신제품 출시, 신규 브랜드 추가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회사는 11월 4일 장 마감 후 3분기 실적을 발표하고, 11월 5일 컨퍼런스콜을 연다.
앞서 회사는 지난 9월 22일 푸마(PUMA)와 글로벌 향수 독점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인터파퓸스는 1982년부터 글로벌 향수 사업을 해 온 기업으로, 브랜드 보유사와의 라이선스 등 계약을 통해 고급 향수와 관련 제품을 생산·유통한다. 지분 72%를 보유한 자회사 인터파퓸스 SA를 통한 유럽 기반 사업과 미국·이탈리아 완전 자회사를 통한 미국 기반 사업 두 부문으로 운영되며, 코치, 지미추, 몽블랑, 게스, 라코스테, 푸마 등의 제품을 120여 개국에 유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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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지숙 데이터투자 기자 pr@datatooz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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