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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텍홍, 브래드버리 캐피털 지분 10.37% 보유 공시

스팩 합병 대가로 보통주 290만 주 수령…인수·전략적 제휴 추진 가능성 언급
말레이시아 국적의 개인 사업가 용텍홍(Yong Teck Hong)이 브래드버리 캐피털(BRADBURY CAPITAL INC, NASDAQ:BBCI) 보통주 290만 주를 보유해 지분율이 10.37%에 이른다고 22일 SEC에 제출한 대량보유 보고서(Schedule 13D)에서 밝혔다. 의결권과 처분권은 모두 용텍홍이 단독으로 갖는다.

이번 지분은 브래드버리 캐피털의 스팩(SPAC) 합병 거래 종결에 따라 받은 것이다. 스팩인 테크놀로지 & 텔레커뮤니케이션 액퀴지션(Technology & Telecommunication Acquisition Corporation)과 TETE 테크놀로지스(TETE Technologies)는 지난 6일 브래드버리 캐피털 홀딩스와의 기업결합을 마쳤고, TETE 테크놀로지스는 종결과 함께 사명을 브래드버리 캐피털로 바꿨다. 이에 따라 7일부터 나스닥에서 보통주(BBCI)와 워런트(BBCIW) 거래가 시작됐다.

합병 계약에 따른 총 합병 대가는 11억 달러로, 주당 10달러로 평가한 신주 1억 1000만 주로 지급된다. 이 가운데 2억 3500만 달러어치는 종결 시점에 지급됐고, 나머지 8억 6500만 달러는 합병 계약의 언아웃(earn-out) 조항 충족 여부에 따라 지급된다. 종결 시점 지급 주식은 브래드버리 홀딩스 주주들에게 지분 비율대로 배분됐으며, 용텍홍은 자신의 몫으로 290만 주를 받았다.

용텍홍은 보고서에서 주식이 매력적인 투자 대상이라는 판단에서 취득했다고 밝혔다. 시장·경제 여건에 따라 장내 매수, 사적 협상 거래, 회사로부터의 직접 취득 등으로 주식을 추가 취득할 수 있으며, 주가와 회사의 사업 전망 등을 고려해 언제든 투자 규모를 늘리거나 줄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 회사의 주요 주주로서 의결권을 행사하거나 그 밖의 방법으로 회사가 사업 확장을 위한 인수나 전략적 제휴를 추진하도록 하거나, 사모 방식의 증권 발행으로 운영자금을 조달하도록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런 인수나 제휴에 드는 자금은 추가 증권 발행이나 운영자금, 또는 둘을 함께 활용해 마련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지분율은 10월 8일 기준 발행주식 2796만 384주를 바탕으로 산정됐다. 보고서 제출 전 60일 동안 해당 주식의 거래는 없었다.

앞서 이 회사의 최고경영자(CEO) 루시위엔(Loo See Yuen)도 지난 13일 대량보유 보고서를 통해 투자법인 등을 거쳐 지분 52.66%를 보유하고 있다고 공시했다.

브래드버리 캐피털은 말레이시아 셀랑고르주 페탈링자야에 본사를 둔 기업으로, 스팩과의 기업결합을 통해 나스닥에 상장했다.

주지숙 데이터투자 기자 pr@datatooza.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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