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 L. 존슨 독립 이사 후보 추천, 비전원은 주주제안·이사 후보 지명 철회
미국의 아웃도어 레크리에이션 제품 제조업체 위니바고 인더스트리(WINNEBAGO INDUSTRIES INC, NYSE:WGO)가 비전원 펀드(Vision One Fund, LP) 등 비전원(Vision One) 계열사들과 협력 협약을 22일(현지시간) 체결했다고 23일 공시했다.협약에 따라 위니바고 인더스트리는 오는 12월 열릴 예정인 2026년 정기 주주총회에서 제이 L. 존슨(Jay L. Johnson)을 신규 독립 이사 후보로 추천하기로 했다. 존슨 후보가 선임되면 임기는 2029년 정기 주주총회까지이며, 이사회 산하 감사 및 재무위원회 위원으로 선임된다. 2026년 주주총회 종료 시점부터 협약이 끝날 때까지 이사회 규모는 10명을 넘지 않는다.
비전원은 지난 9월 15일 제출했던 주주제안 및 이사 후보 지명 통지를 철회했으며, 2026년 주주총회와 관련한 의결권 위임 권유 활동도 모두 중단하기로 했다. 협약에는 통상적인 의결권 행사 약정과 스탠드스틸(standstill), 비방 금지 조항 등도 포함됐다.
감사위원회 개편과 시차임기제 폐지
이사회는 감사위원회 명칭을 '감사 및 재무위원회'로 바꾸고, 위원회 규정을 개정해 회사의 자본 구조, 투자, 현금 사용, 자본 배분에 대한 위원회의 감독 역할을 보다 명확히 하기로 했다.비전원은 협약 기간 중 발행주식의 0.9%와 25만 주 가운데 적은 쪽 이상을 실질 보유하는 한, 존슨 후보가 사유를 불문하고 2026년 주주총회에 출마하지 못하거나 이사직을 수행하지 못하게 되면 회사와 상호 합의할 수 있는 후임 이사 후보를 제안할 수 있다. 이 권리에는 일정한 자격 요건과 조건이 붙는다.
위니바고 인더스트리는 또 이사회 시차임기제(classified Board)를 3년에 걸쳐 폐지하는 정관 개정안과 이에 맞춘 부속정관 개정안을 2026년 주주총회에 상정하기로 했다. 이사회는 찬성을 권고하고, 전국 규모의 의결권 대리 권유 전문업체를 선임하는 등 승인을 얻기 위해 합리적인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개정안이 승인돼 효력이 생기면 2027년 정기 주주총회부터 임기가 끝나는 이사는 1년 임기로 선출되며, 2029년 주주총회부터는 이사 전원이 매년 선출 대상이 된다.
협약은 2027년 정기 주주총회 이사 후보 지명 마감일 30일 전과 2026년 주주총회 1주년 120일 전 가운데 이른 날에 종료된다. 다만 협약 조건에 따라 그 전에 종료될 수도 있다.
존슨 후보 경력과 이사회 의장 발언
존슨 후보는 2019년 10월부터 라마 애드버타이징(Lamar Advertising Company)의 수석부사장 겸 최고재무책임자(CFO)·재무담당 임원(Treasurer)을 맡고 있다. 그 전에는 다이아몬드록 호스피탈리티(DiamondRock Hospitality Company)에서 수석부사장 겸 CFO를, 호스트 호텔스 앤드 리조트(Host Hotels & Resorts)에서 선임부사장 겸 재무담당 임원을 지냈다. 현재 SBA 커뮤니케이션즈(SBA Communications Corp.) 이사로 재직 중이며, 뉴웰 브랜즈(Newell Brands, Inc.) 이사를 지냈다.존 무라비토(John Murabito) 이사회 독립 의장은 "존슨 후보의 재무 관리, 자본 배분, 자본시장 분야 전문성이 기존 이사진의 역량을 보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협약과 관련해 골드만삭스(Goldman Sachs & Co. LLC)가 위니바고 인더스트리의 재무자문을, 시들리 오스틴(Sidley Austin LLP)이 법률자문을 맡았다.
위니바고 인더스트리는 위니바고, 그랜드 디자인, 크리스크래프트, 뉴마, 바렛타 등의 브랜드로 모터홈, 트래블 트레일러, 보트 등을 제조·판매하는 북미의 아웃도어 레크리에이션 제품 기업이다. 본사는 미네소타주 에덴프레리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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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지숙 데이터투자 기자 pr@datatooz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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