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암제 '키트루다' 86억 달러·'윈레바에어' 93% 급증…연간 매출 가이던스 상향
글로벌 제약사 머크(MERCK & CO INC, NYSE: MRK)가 2026년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 증가한 180억 85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29일(현지시간) 발표했다. 환율 변동 영향을 제외한 매출 성장률은 4%다.같은 기간 일반회계기준(GAAP) 순이익은 50억 65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57억 8500만 달러 대비 12% 감소했다. GAAP 희석 주당순이익(EPS) 역시 2.04달러로 전년 동기(2.32달러)보다 12% 줄었다. 비GAAP 순이익은 61억 5900만 달러, 비GAAP EPS는 2.49달러를 기록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4%, 3% 감소했다.
이번 3분기 실적에는 싸이브런치 테라퓨틱스(SciBrunch Therapeutics Co., Ltd.)와의 글로벌 라이선스 계약에 따른 주당 0.12달러(총 4억 달러) 규모의 일회성 비용이 반영됐다.
키트루다·윈레바에어 등 주력 제품 성장세
주요 제품별로는 주력 항암제인 키트루다(KEYTRUDA, 피하주사제 KEYTRUDA QLEX 포함)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6% 증가한 86억 100만 달러를 달성했다. 이 가운데 피하주사 제형인 키트루다 QLEX 매출은 8억 3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삼중음성유방암, 자궁경부암 등 초기 단계 적응증에서의 세계적 수요 확대가 성장을 이끌었다.폐동맥고혈압 치료제 윈레바에어(WINREVAIR) 매출은 6억 9400만 달러로 전년 동기(3억 6000만 달러) 대비 93% 급증했다. 자궁경부암 백신 가다실/가다실 9(GARDASIL/GARDASIL 9) 매출은 19억 95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했다. 동물의약품(Animal Health) 부문 매출은 16억 7600만 달러로 4% 늘었다.
반면 근이완 회복제 브리디온(BRIDION) 매출은 미국 내 시장 독점권 상실 이후 제네릭 경쟁에 따른 수요 감소로 전년 동기 대비 67% 감소한 1억 4400만 달러에 그쳤다. 당뇨병 치료제 자누비아/자누메트(JANUVIA/JANUMET) 매출도 3억 8000만 달러로 39% 줄었다.
2026년 연간 매출 전망치 상향 조정
머크는 2026년 연간 전체 매출 전망치 범위를 기존 663억~673억 달러에서 668억~673억 달러로 중간값을 상향 조정했다. 연간 비GAAP EPS 전망치 범위 역시 기존 2.66~2.76달러에서 2.77~2.82달러로 올렸다.연간 조정 EPS 전망치에는 시다라 테라퓨틱스(Cidara) 인수 관련 주당 3.62달러(90억 달러), 턴스 파마슈티컬스(Terns) 인수 관련 주당 2.31달러(57억 달러), 싸이브런치 라이선스 계약 관련 주당 0.12달러(4억 달러) 등의 일회성 비용이 반영되어 있다.
머크는 미국 뉴저지주 라웨이에 본사를 둔 글로벌 바이오제약 기업으로, 전문의약품, 백신, 동물의약품 등의 연구 개발 및 판매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주지숙 데이터투자 기자 pr@datatooz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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