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센터 전력 수요 급증에 2027~2030년 자본지출 159억 달러로 상향…2027년 배당 목표도 인상
미국 종합 전력·가스 유틸리티 기업 얼라이언트 에너지(ALLIANT ENERGY CORP, NASDAQ: LNT)가 설비 투자에 따른 요금 수익 증가와 법인세 비용의 시기 차이에 힘입어 올 3분기 가파른 실적 성장을 기록했다.얼라이언트 에너지는 2026년 3분기 매출 12억 8500만 달러, 영업이익 3억 8900만 달러를 달성했다고 29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매출 12억 1000만 달러, 영업이익 3억 4900만 달러 대비 각각 6.2%, 11.5% 증가한 수치다.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은 3억 98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2억 8100만 달러에서 41.6% 늘었다. 희석 주당순이익(EPS) 역시 1.52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기 1.09달러 대비 39.4% 상승했다.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 급증과 설비 투자 확대
회사 측은 법인세 비용의 시기 차이와 자회사인 인터스테이트 파워 앤드 라이트(IPL)와 위스콘신 파워 앤드 라이트(WPL)의 자산 기반 확대로 인한 요금 수익 증가, 발전·에너지 저장 설비 투자, 소매 전력 판매량 증가 등이 3분기 조정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법인세 비용의 시기 차이는 연말까지 되돌아갈 것이라고 덧붙였다.현재 IPL과 WPL은 데이터센터 고객과 총 3.4기가와트(GW) 규모의 전력 공급 계약을 체결한 상태다. 회사는 이러한 전력 수요에 힘입어 2031년까지 피크 전력 수요가 약 60% 급증할 것으로 전망했다.
증가하는 전력 수요를 충족하고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얼라이언트 에너지는 2027년부터 2030년까지의 4개년 자본지출(CAPEX) 계획을 기존 대비 19% 늘린 159억 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연간 가이던스 조정 및 배당 확대 목표
올해 9개월 누적 순이익은 7억 9200만 달러(주당 3.04달러)로 전년 동기 6억 6800만 달러(주당 2.59달러) 대비 18.6% 증가했다. 실적 호조에 따라 회사는 2026년 연간 조정 EPS 가이던스 범위를 기존 3.36~3.46달러에서 상단부인 3.41~3.46달러로 하단을 높여 수정 제시했다.또한 2027년 연간 조정 EPS 가이던스로 3.63~3.73달러를 신규 제시했다. 2027년 연간 보통주 주당 배당 목표액도 기존 목표치인 2.14달러에서 2.25달러로 인상했다.
리사 바튼 얼라이언트 에너지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우수한 운영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 실적 전망을 당초 제시한 범위의 상단으로 조정했다"며 "아이오와 소매 전기 고객의 예측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IPL의 소매 전기 기본 요금 안정화 계획을 2030년 말까지 1년 더 연장한다"고 밝혔다.
얼라이언트 에너지는 위스콘신주 매디슨에 본사를 둔 S&P 500 지수 구성 종목으로, 자회사 IPL과 WPL을 통해 미 중서부 지역 약 101만 5000명의 전기 고객과 43만 5000명의 가스 고객에게 에너지를 공급하고 있다.
주지숙 데이터투자 기자 pr@datatooz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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