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재 가격 상승과 정유 부문 판매 호조…분기 최대 순이익 달성
캐나다의 종합 에너지 기업 임페리얼 오일(IMPERIAL OIL, AMEX:IMO)은 2026년 3분기 순이익이 24억 5400만 캐나다달러(주당 5.11캐나다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기 5억 3900만 캐나다달러(주당 1.07캐나다달러) 대비 약 355% 증가했다고 30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실적에는 세후 5억 5500만 캐나다달러 규모의 비현금 손상차손과 구조조정 비용이 반영돼 있었으며, 이를 제외한 전년 동기 순이익은 10억 9400만 캐나다달러(주당 2.17캐나다달러)다.같은 기간 총매출 및 기타 소득은 162억 500만 캐나다달러로 전년 동기 120억 4900만 캐나다달러 대비 34.5% 늘어났다. 영업활동 현금흐름은 전년 동기 17억 9800만 캐나다달러에서 32억 2800만 캐나다달러로 확대됐다. 같은 날 발표한 4분기 배당 공시에 이은 후속 공시다.
이번 실적 성장은 원자재 가격 상승과 함께 정유(Downstream) 부문의 수익성이 크게 개선된 결과다. 3분기 정유 부문 순이익은 15억 5500만 캐나다달러로 전년 동기(4억 4400만 캐나다달러) 대비 대폭 증가했다. 석유제품 판매량은 수출 증가 영향으로 하루 평균 47만 4000배럴을 기록해 전년 동기(46만 4000배럴)를 상회했다.
반면 업스트림(Upstream, 원유 생산) 부문의 하루 평균 생산량은 41만 8000석유환산배럴로 전년 동기(46만 2000배럴) 대비 감소했다. 주요 오일샌드 광산인 키얼(Kearl)의 하루 생산량이 전년 동기와 같은 이례적 고품위 광석이 없었던 데다 제3자 파이프라인 정지가 겹치면서 전년 동기 31만 6000배럴(회사 지분 22만 4000배럴)에서 28만 2000배럴(회사 지분 20만 배럴)로 줄어든 점이 영향을 미쳤다. 회사는 키얼 광산의 2026년 연간 하루 평균 총생산량 목표를 28만 배럴(회사 지분 19만 9000배럴)로 조정했다.
주주 환원 강화 및 자사주 매입 지속
임페리얼 오일은 3분기 동안 배당금 지급 4억 2000만 캐나다달러, 자사주 매입 20억 8600만 캐나다달러 등 총 25억 600만 캐나다달러를 주주에게 환원했다. 회사는 올해 말까지 가용한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을 모두 완료할 계획이다.올해 9개월 누적 기준 순이익은 55억 8400만 캐나다달러(주당 11.55캐나다달러)로 전년 동기 27억 7600만 캐나다달러 대비 101.2% 증가했다. 누적 매출 및 기타 소득은 447억 1300만 캐나다달러를 기록했다.
임페리얼 오일은 캐나다 최대의 석유 정제 기업이자 주요 원유·석유화학 제품 생산 업체로, 스트래스코나(Strathcona) 정제소의 재생 디젤 시설 운영 등 에너지를 개발·공급하고 있다.
주지숙 데이터투자 기자 pr@datatooz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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