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재해 손실 증가로 손해보험 합산비율 97.0%, 장기요양보험 준비금 가정 변경도 영향
미국 대형 상업용 손해보험사인 CNA 파이낸셜(CNA Financial Corporation, NYSE:CNA)이 2026년 3분기 순이익이 1억 9600만 달러(주당 0.72달러)로 전년 동기 4억 300만 달러(주당 1.48달러) 대비 51.4% 감소했다고 11월 2일(현지시간) 발표했다.세후 순투자손익과 연금 정산 손익을 제외한 비GAAP 지표인 코어 이익(Core income)은 2억 300만 달러(주당 0.75달러)로 전년 동기 4억 900만 달러(주당 1.50달러) 대비 약 50.4% 줄었다. 순이익에 반영된 세후 순투자손실은 7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600만 달러와 비슷했다. 1~3분기 누적 순이익은 7억 28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9억 7600만 달러보다 줄었다.
손해보험 부문 합산비율 상승
핵심인 손해보험(P&C) 부문의 코어 이익은 3억 97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4억 5600만 달러보다 5900만 달러 감소했다. 회사는 기초 인수 실적 악화와 자연재해 손실 증가를 원인으로 들었다. 순수입보험료(NWP)는 25억 7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 늘었으며, 갱신 보험료 변동률은 +3%, 요율 인상률은 +2%였다.손해보험 합산비율(Combined ratio)은 97.0%로 전년 동기(92.8%)보다 4.2%포인트 상승했다. 자연재해 손실은 세전 7800만 달러로 합산비율에 2.8%포인트 영향을 줘 전년 동기(4100만 달러, 1.5%포인트)보다 부담이 커졌다. 자연재해와 과거 사고연도 준비금 변동 관련 항목을 뺀 비GAAP 기초 합산비율은 94.2%로 전년 동기 91.3%보다 2.9%포인트 올랐고, 기초 손해율은 64.1%로 2.2%포인트 상승했다. 사업비율은 29.7%였다.
세부 부문별로는 커머셜(Commercial) 부문 합산비율이 99.7%로 전년 동기 92.7%보다 7.0%포인트 높아졌다. 자연재해 손실이 7000만 달러(손해율 4.8%포인트)로 늘었고, 과거 사고연도 준비금의 불리한 변동이 손해율을 2.4%포인트 끌어올렸다. 스페셜티(Specialty) 부문은 96.8%로 3.5%포인트 상승했고, 인터내셔널(International) 부문은 과거 사고연도 준비금의 유리한 변동(손해율 10.1%포인트 개선)에 힘입어 86.1%로 5.7%포인트 개선됐다.
장기요양보험 준비금 가정 변경 영향
생명 및 그룹(Life & Group) 부문은 1억 7100만 달러의 코어 손실을 내며 전년 동기(2200만 달러 손실)보다 적자 폭이 커졌다. 연례 장기요양보험(LTC) 준비금 가정 업데이트가 세후 1억 3700만 달러의 불리한 영향을 미쳤다. 요양비용 인플레이션과 이환율(morbidity) 가정의 불리한 변경이 주된 원인이며, 보험료율 조정 성과가 예상을 웃돈 효과가 일부를 상쇄했다. 전년 동기 가정 업데이트의 영향은 세후 700만 달러였다.회사는 준비금 가정 변경에 따른 불리한 예상 현금흐름이 최근 투자 포트폴리오 조정으로 늘어날 미래 투자 현금흐름의 경제적 효과로 거의 전부 상쇄된다고 설명했다. 다만 GAAP 회계상 이 효과는 당기 이익에 곧바로 반영되지 않고 시간이 지나면서 순투자수익으로 인식된다고 덧붙였다. 기업 및 기타(Corporate & Other) 부문 코어 손실은 23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2500만 달러에서 줄었다.
3분기 순투자수익은 6억 35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6억 3800만 달러 대비 300만 달러 감소했다. 채권 및 기타 투자 수익이 5억 8700만 달러로 2000만 달러 늘었으나, 유한 파트너십(LP) 및 보통주 투자 수익이 4800만 달러로 2300만 달러 줄었다. 회사는 투자자산 규모 확대와 유리한 재투자 금리로 채권 수익이 늘었지만 유한 파트너십 수익률이 낮아졌다고 설명했다.
주당 장부가치와 정기 분기 배당
9월 30일 기준 주당 장부가치(Book value per share)는 37.80달러로 지난해 말 42.93달러에서 낮아졌다. 기타포괄손익누계액(AOCI)을 제외한 주당 장부가치는 46.11달러로, 주당 3.44달러의 배당 지급분을 조정하면 지난해 말보다 5% 늘었다. 주주자본은 102억 달러로 지난해 말보다 12% 줄었는데, 금리 상승에 따른 미실현 투자손실 증가와 배당 지급이 원인이고 순이익이 일부를 상쇄했다.연환산 기준 3분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7.3%로 전년 동기 14.7%에서 낮아졌고, 코어 ROE는 6.5%로 전년 동기 13.2%보다 하락했다. 9월 30일 기준 컨티넨탈 캐주얼티 계열 보험사들의 합산 법정 자본잉여금은 112억 달러(잠정)였다.
이사회는 주당 0.48달러의 정기 분기 현금 배당을 결의했다. 배당금은 2026년 11월 16일 기준 주주를 대상으로 12월 3일에 지급될 예정이다.
더글러스 워먼(Douglas M. Worman) 이사회 의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연례 LTC 준비금 가정 업데이트에 따른 불리한 회계적 영향에도 규율 있는 성장, 우수한 인수 실적, 견조한 투자수익에 힘입어 2억 300만 달러의 코어 이익으로 강한 3분기 실적을 냈다"고 말했다. 이어 "4분기와 2027년에도 시장 여건이 매력적인 위험조정수익을 제공하는 곳에는 선택적으로 인수 역량을 투입하고, 그렇지 않은 곳에서는 물러서는 인수 규율을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CNA 파이낸셜은 미국 최대 상업용 재산·손해보험사 중 하나로, 125년이 넘는 업력을 바탕으로 미국, 캐나다, 유럽의 기업과 전문직 종사자에게 표준 및 특수 보험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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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지숙 데이터투자 기자 pr@datatooz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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