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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라프 글로벌 합병 대상 '빅3' CEO 아이스 큐브, 합병 종결 '연말 또는 내년 초' 예상

CBS와 6년째 1년 단위 중계 계약…대형 중계권 협의, 호주·아시아·UAE 리그 설립 논의
그라프 글로벌 합병 대상 '빅3' CEO 아이스 큐브, 합병 종결 '연말 또는 내년 초' 예상이미지 확대보기
기업인수목적회사(SPAC) 그라프 글로벌(Graf Global Corp., AMEX:TONT)은 합병 대상인 3대3 프로농구 리그 운영사 '빅3(BIG3 HoldCo LLC)'의 공동창립자이자 최고경영자(CEO) 아이스 큐브(본명 오셰이 잭슨)의 언론 인터뷰 녹취록을 증권법 규정 425에 따라 2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했다. 지난 10월 27일 발표한 S-4 증권신고서 공시에 이은 후속 공시다.

녹취록에 따르면 아이스 큐브는 지난 10월 30일 뉴욕증권거래소(NYSE), 블룸버그 '더 클로즈'와 잇따라 인터뷰를 했다. 그는 블룸버그 인터뷰에서 스팩 합병 종결 시점을 묻는 질문에 연말, 어쩌면 내년 초, 그것도 아주 이른 내년 초에 종결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답했다. 그라프 글로벌은 지난 10월 22일 공개한 투자자 설명회 자료에서는 거래 종결 시점을 2027년 초로 제시한 바 있다.

NYSE 인터뷰 진행자는 빅3가 그라프 글로벌과의 스팩 합병으로 상장하면 미국 역사상 첫 상장 프로 스포츠 리그가 된다고 소개했다. 아이스 큐브는 스포츠 자산은 사실상 억만장자들이 소유하고 있다며, 일반 투자자가 상품 구매나 경기 관람을 넘어 리그 성장의 과실에 참여할 기회를 주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계권 계약과 해외 리그 구상

중계권 전략에 대해서는 CBS와 6년째 함께하고 있지만 계약은 모두 1년 단위라고 밝혔다. 언젠가 리그를 위한 더 큰 미디어 계약을 맺어야 한다는 점을 염두에 둔 것이라며, 현재 여러 상대와 협의 중이고 CBS도 대형 중계권 계약 협상에 나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블룸버그 인터뷰에서는 장기 미디어 계약이 큰 목표라며, 스트리밍 플랫폼들이 스포츠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있어 대형 미디어 계약을 따낼 좋은 위치에 있다고 했다.

블룸버그 진행자는 CBS 파트너십을 통한 빅3 경기의 평균 시청자가 약 50만 명, 소셜미디어 노출수가 100만 건을 웃돈다는 지표를 언급했다. 아이스 큐브는 미국프로축구(MLS)와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정규시즌보다 나은 성적을 내고 있다고 말하면서, 그동안 자금 제약 탓에 최소한의 자원으로 리그를 운영해 왔다고 밝혔다. 현금 흐름 때문에 필요한 조치를 하지 못한 것이 리그의 발목을 잡아 왔다고도 했다.

해외 확장 구상도 내놨다. 아이스 큐브는 호주 프로농구 리그 NBL과 '빅3 리그 오스트레일리아' 설립을 논의한 적이 있고, 동아시아 슈퍼리그(East Asia Super League)와는 '빅3 아시아'를, 아랍에미리트(UAE) 관계자들과는 현지 리그 설립을 논의해 왔다고 밝혔다. 빅3는 그동안 런던과 토론토에서도 경기를 치렀으며, 그는 축구 월드컵처럼 3대3 농구의 '빅컵'을 열고 싶다는 구상도 밝혔다.

미국프로농구(NBA)와의 관계에 대해서는 선수와 구단주, 단장, 코치 등은 빅3를 좋아하지만 NBA 수뇌부와는 여전히 약간의 문제가 있다며, 함께 일할 수 있도록 관계 회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라프 글로벌은 미국 텍사스주 더 우들랜즈에 본사를 둔 기업인수목적회사로, 지난 6월 12일 빅3, 하프코트 홀드코(Halfcourt Holdco, Inc.) 등과 사업 결합 계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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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지숙 데이터투자 기자 pr@datatooz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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