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12억 4300만 달러로 10% 증가…액티오 인수 IPR&D 비용 7억 5420만 달러 반영
글로벌 바이오 제약사 재즈 파머슈티컬스(JAZZ PHARMACEUTICALS PLC, NASDAQ:JAZZ)가 2026년 3분기에 4억 1340만 달러의 영업손실을 기록해 전년 동기 5750만 달러 영업이익에서 적자로 돌아섰다고 분기보고서(10-Q)를 통해 공시했다. 액티오 바이오사이언스(Actio Biosciences) 인수에 따른 취득 진행 중 연구개발(IPR&D) 비용 7억 5420만 달러가 반영된 영향이다.3분기 총 매출은 12억 43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11억 2610만 달러 대비 10% 증가했다. 제품 매출은 11억 9650만 달러로 12% 늘었지만 로열티 및 계약 매출은 4650만 달러로 25% 줄었다. 로열티 감소는 힉마(Hikma)의 고나트륨 옥시베이트 위임형 제네릭(AG) 판매에 적용되는 로열티율이 낮아진 데 따른 것이다.
영업비용 총액은 전년 동기 10억 6860만 달러에서 16억 5640만 달러로 늘었다. 순손실은 4억 8340만 달러로 전년 동기 2억 5140만 달러 순이익에서 적자 전환했으며, 기본 및 희석 주당순손실은 7.48달러였다. 전년 동기에는 키메릭스 인수로 확보한 미국 이연법인세자산의 평가충당금 환입 등으로 2억 4240만 달러의 법인세 이익이 반영됐고, 이번 분기에는 2450만 달러의 법인세 비용이 발생했다.
회사는 지난달 26일 이 IPR&D 비용을 약 7억 5500만 달러로 추정해 공시한 바 있다. 액티오 인수는 9월 15일 완료됐다. 선급금은 인수 현금을 차감하고 8억 2000만 달러이며, 규제·상업 마일스톤을 달성하면 최대 5억 달러를 추가로 지급해 총 잠재 대가는 13억 달러다. 인수의 핵심 자산은 KCNT1 이온채널을 선택적으로 억제하는 임상 단계 저분자 정밀치료제 ABS-1230(JZP6979)이다.
제품별 매출과 비용 동향
제품별로는 수면장애 치료제 자이웨이브(Xywav) 매출이 4억 8280만 달러로 12% 늘었다. 분기 말 기준 자이웨이브 복용 환자는 기면증 약 1만 1375명, 특발성 과다수면증(IH) 약 6175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약 6%, 25% 증가했다. 반면 자이렘(Xyrem) 매출은 3120만 달러로 13% 줄었다.뇌전증 치료제 에피디올렉스(Epidiolex/Epidyolex) 매출은 2억 9540만 달러로 2% 감소했다. 회사는 전년 동기에 미국에서 일부 적립률을 조정하면서 충당금이 환입된 영향으로 이번 분기 매출 차감액이 상대적으로 늘었다고 설명했다. 항암 부문 매출은 3억 8710만 달러로 35% 늘었다. 소세포폐암 치료제 젭젤카(Zepzelca)는 1억 440만 달러로 32%, 지헤라(Ziihera)는 2060만 달러로 148% 증가했고, 뇌종양 치료제 모데이소(Modeyso)는 6110만 달러를 기록했다.
판매관리비는 4억 790만 달러로 23% 줄었다. 전년 동기에 아바델(Avadel) 소송 합의금 9000만 달러와 자이렘 반독점 소송 합의금 6150만 달러가 반영됐기 때문이며, 이번 분기에는 유럽 운영모델 재편 추진에 따른 구조조정 비용 3420만 달러가 발생했다. 총매출 대비 매출총이익률은 91.1%로 전년 동기 88.6%에서 높아졌다.
9개월 누적 실적과 재무 현황
올해 9개월 누적 매출은 35억 2020만 달러로 전년 동기 30억 6960만 달러 대비 15% 늘었다. 누적 영업이익은 1억 7140만 달러로 전년 동기 6억 8480만 달러 영업손실에서 흑자로 돌아섰고, 순이익은 250만 달러(기본 및 희석 주당순이익 0.04달러)로 전년 동기 5억 5960만 달러 순손실에서 흑자 전환했다. 올해 1월 희귀 소아질환 우선심사권 바우처(PRV)를 2억 달러에 매각하면서 인식한 세전 처분이익 1억 2280만 달러가 누적 실적에 반영됐다.9개월간 영업활동 현금흐름은 13억 3000만 달러 유입으로 전년 동기 9억 9330만 달러보다 늘었다. 9월 30일 기준 현금 및 현금성자산은 20억 3640만 달러, 유동자산으로 분류된 투자자산은 8억 2000만 달러다. 장기부채 원금 잔액은 56억 달러이며 회전신용한도의 차입 여력은 8억 8500만 달러다.
2030년 만기 교환사채는 3분기 마지막 30거래일 중 20거래일 넘게 보통주 종가가 교환가격의 130%를 웃돌아, 보유자가 4분기 중 교환을 청구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이 사채의 장부가액은 9월 30일 기준 유동부채로 분류됐다. 회사는 공시일 현재 교환 청구는 없으며, 청구가 들어오면 보유 현금이나 회전신용한도 차입으로 결제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회사는 3분기 2032년 만기 채권의 발행가 결정과 동시에 보통주 90만 주를 수수료 포함 주당 249.29달러, 총 2억 2500만 달러에 매입해 기존 5억 달러 자사주 매입 한도를 모두 소진했다. 이사회는 10월 만기 없는 5억 달러 규모의 새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을 승인했다.
아일랜드 더블린에 본사를 둔 재즈 파머슈티컬스는 희귀 질환 치료제 개발에 주력하며 뇌전증, 암, 수면장애 치료제 등을 보유한 글로벌 바이오 제약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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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노중 데이터투자 기자 netpark@datatooz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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