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원회 스태프·소비자변호국 제안 117건 중 101건 원안 수용, 13건 보강·수정 수용…2027년 하반기 거래 종결 예상
도미니언 에너지(DOMINION ENERGY INC, NYSE: D)와 넥스트에라 에너지(NextEra Energy, Inc., NYSE: NEE)가 추진 중인 합병과 관련해 버지니아주 기업위원회(State Corporation Commission, SCC)에 고객·재무 보호 장치를 추가한 반박 증언(rebuttal testimony)을 제출했다고 3일(현지시간) 밝혔다.양사는 기업위원회 스태프와 버지니아주 법무장관실 소비자변호국(Division of Consumer Counsel)이 제안한 117개 조건 가운데 101개를 원안대로 수용하고, 13개는 보강하거나 수정해 수용했다. 원안대로 수용하지 않은 일부 조항에 대해서는 고객 비용을 불필요하게 늘리거나 모회사의 자본·운영 효율을 제약하지 않으면서 근본적인 우려를 해소하도록 설계한 대안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양사는 혜택 패키지에 재무·지배구조 보호 장치를 더했다. 도미니언 에너지 버지니아와 계열 사업 간 재무적 분리를 강화하고, 독립적 감독 장치를 추가하며, 이사회 내 버지니아 대표성을 강화하고 유틸리티의 재무 건전성을 보호하는 내용이다. 넥스트에라 에너지의 자본에 대한 접근은 그대로 유지된다.
양사는 이번 합병이 공정하고 합리적인 요금으로 적정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지장을 주지 않아야 한다는 버지니아주 법적 기준을 충족한다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나아가 고객 부담 완화, 서비스 지역 일자리, 필요한 에너지 자원 개발 등에서 상당한 혜택을 제안해 이 기준을 넘어선다고 설명했다.
기존 혜택 패키지는 그대로 유지
양사는 기존 혜택 패키지의 모든 요소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주요 약속은 4년간 주주 자금으로 지원하는 주거용 요금 크레딧, 에너지 지원·단열 개선 프로그램인 에너지셰어(EnergyShare)에 1억 달러 출연, 인력 개발·숙련 기술 교육에 1억 달러 투자 등이다.신규 일자리 1000개 창출도 포함됐다. 넥스트에라 에너지 일자리 600개와 공급·협력·서비스 업체 일자리 약 400개로 구성된다. 최소 5년간 도미니언 에너지의 현 버지니아 직원 수를 유지하고, 리치먼드 도심에 주주 자금으로 새 오피스 타워를 지어 이중 본사 체제를 유지한다. 또 새로 만드는 버지니아 공급업체 프로그램을 통해 5년간 버지니아 소재 제조·건설·공급·서비스 업체에 최대 50억 달러를 지출하기로 했다.
양사는 고객이 이번 합병에 비용을 한 푼도 부담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회사는 넥스트에라 에너지의 플로리다 유틸리티 자회사 플로리다 파워 앤드 라이트(FPL)의 일반 주거용 요금이 전국 평균보다 37% 낮고 물가 조정 기준으로 20년 전보다 20% 낮으며, 공급 신뢰도는 전국 평균보다 60% 이상 높다고 제시했다.
양사 최고경영자 발언
존 케첨 넥스트에라 에너지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우리 제안은 도미니언 에너지 버지니아 고객에게 주주 자금으로 4년간 요금 크레딧을 제공하는 동시에, 버지니아 주민들이 잘 알고 신뢰하는 현지 도미니언 에너지 팀을 넥스트에라 에너지의 규모와 재무 건전성, 운영 경험으로 뒷받침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기업위원회 스태프와 소비자변호국이 제안한 추가 보호 장치의 대부분을 수용하고, 남은 일부 조항에는 맞춤형 대안을 제시했다"고 덧붙였다.밥 블루 도미니언 에너지 회장 겸 사장, CEO는 "도미니언 에너지 버지니아는 현지 경영 체제를 유지하고 기업위원회에 대한 책임을 지면서 넥스트에라 에너지의 재무 건전성과 운영 전문성의 뒷받침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합병은 필요한 규제 승인과 기타 관례적인 종결 조건 충족을 전제로 하며, 양사는 2027년 하반기에 거래가 종결될 것으로 계속 예상하고 있다.
도미니언 에너지는 버지니아주 리치먼드에 본사를 둔 유틸리티 기업으로, 버지니아·노스캐롤라이나·사우스캐롤라이나주의 360만 가구 및 기업에 규제 전력 서비스를, 사우스캐롤라이나주 50만 고객에게 규제 천연가스 서비스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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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노중 데이터투자 기자 netpark@datatooz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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