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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오백스 랩스, 500만 달러 규모 보통주 공모 S-1 제출…가정 공모가 주당 0.169달러

공모 후 발행주식 4180만 주로 3배 넘게 증가, 계속기업 불확실성·나스닥 상장폐지 심사 속 자금 조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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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오백스 랩스(GeoVax Labs, NASDAQ:GOVX)는 2026년 11월 3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보통주와 선펀딩 워런트(Pre-Funded Warrants) 공모를 위한 S-1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지난 10월 27일 발표한 회전대출 계약 및 이사회 구성 변경 공시에 이은 후속 공시다. 회사는 이번 공모가 총 모집액 500만 달러 이상으로 완료되면 대출 계약상 적격 공모 증자(Qualified Public Equity Offering)에 해당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공모 대상은 보통주 2958만 5798주다. 공모 후 지분율이 4.99%(투자자 선택 시 9.99%)를 넘게 되는 투자자에게는 보통주 대신 최대 2958만 5798주를 매수할 수 있는 선펀딩 워런트를 판매하며, 선펀딩 워런트가 1개 팔릴 때마다 보통주 공모 물량은 1주씩 줄어든다. 가정 공모가는 10월 30일 나스닥 종가인 주당 0.169달러, 선펀딩 워런트는 여기서 행사가격 0.001달러를 뺀 0.168달러이며, 이를 기준으로 한 총 모집액은 약 500만 달러다. 실제 공모가는 인수인과의 협상으로 정해지며 현재 시장가격보다 할인될 수 있다.

E.F. 허튼(E.F. Hutton & Co.)이 단독 대표주관사 겸 단독 인수인을 맡아 전량 인수(firm commitment) 방식으로 진행한다. 회사는 인수인에게 공모 물량의 15%인 보통주·선펀딩 워런트 최대 443만 7869주를 45일간 추가 매수할 수 있는 초과배정 옵션을 부여했고, 옵션이 전부 행사되면 총 공모가액은 약 575만 달러가 된다. 인수 수수료는 총 모집액의 4.0%이며, 이와 별도로 총 모집액의 1.0%를 정산 불요 경비로 인수인에게 지급한다.

조달 자금 용도와 지분 희석

회사는 인수 수수료와 경비 등을 뺀 순조달액을 약 462만 8000달러로 추산했다. 순조달액은 GEO-MVA의 임상 3상 계획을 비롯한 후보물질 개발, 연구·기술 개발, 생산, 임상 연구, 설비투자, 운영자금 및 일반 기업 목적에 쓸 계획이다. 이 가운데 최대 250만 달러는 금융업계에 회사 정보를 알리는 마케팅·광고 서비스에 쓸 수 있도록 했으며, 회전대출 상환에는 쓰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회사는 현재 보유 현금과 회전대출 가용액(대출자 재량)으로는 2026년 12월까지 운영이 가능하고, 이번 순조달액을 더해도 2027년 1분기까지만 운영자금을 댈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또 순조달액이 GEO-MVA 임상 3상을 시작하기에 부족할 수 있고, 3상 완료까지 자금을 대기에는 충분하지 않다고 밝혔다.

발행주식 수는 10월 22일 기준 1220만 9871주에서 공모 후 4179만 5669주(초과배정 옵션 전량 행사 시 4623만 3538주)로 늘어난다. 회사는 가정 공모가가 6월 30일 기준 프로포마 주당 순유형자산가치 0.39달러보다 낮아 기존 주주가 주당 0.16달러의 순유형자산가치 희석을 겪게 된다고 밝혔다. 회사와 이사·임원(대출자 지명 이사 포함)은 발행설명서 일자로부터 90일간 인수인 동의 없이 주식을 처분하지 않기로 했다.

계속기업 불확실성과 나스닥 상장 심사

회사는 감사인으로부터 계속기업 존속 능력에 대한 불확실성 의견을 받았다. 순손실은 2025년 약 2150만 달러, 2026년 상반기 약 970만 달러였다. 6월 30일 기준 자기자본은 176만 701달러로 나스닥 상장 유지 기준인 250만 달러에 못 미친다.

나스닥은 7월 7일 자기자본 요건 미달을 통보했다. 이어 8월 27일에는 종가 매수호가가 30영업일 연속 최소 기준인 1달러를 밑돌았다며 상장폐지 결정 서한(Staff Determination Letter)을 보냈다. 회사가 1월 9일 25대 1 주식병합을 단행한 탓에 통상 180일의 유예기간도 적용되지 않았다. 회사의 요청으로 10월 13일 나스닥 청문위원회 심리가 열렸으나 아직 결정은 나오지 않았으며, 결정 전까지 주식은 나스닥에서 계속 거래된다.

회사는 8월 25일 기존 워런트 보유자와 행사 유도 계약을 맺고 569만 7628주 규모 워런트를 주당 0.64달러로 낮춘 가격에 행사받아 약 334만 1000달러를 순조달했다. 그 대가로 주주 승인 후에만 행사할 수 있는 1139만 5256주 규모의 새 워런트(행사가 0.64달러)를 발행했다. 회사는 이 새 워런트 행사분 발행과 10대 1~25대 1 범위의 주식병합을 안건으로 10월 27일 특별주주총회를 소집했다.

지오백스 랩스는 미국 조지아주 스머나에 본사를 둔 임상 단계 바이오테크 기업이다. 엠폭스·천연두 백신 후보 GEO-MVA는 2026년 4분기 임상 3상 착수를 계획하고 있고, 항암 프로그램인 유전자 지향 치료제 게뎁틴(Gedeptin)은 진행성 두경부암 대상 임상 1/2상을 마쳤으며 2027년 하반기 면역관문억제제 병용 임상 2상 착수를 계획 중이다.

박노중 데이터투자 기자 netpark@datatooz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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