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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삽 3분기 보고서, 4분기 연금 정산손실 약 3700만 달러 예상…러시아 현금 5100만 달러 인출 지연

에디파이 인수 대금 현금 차감 후 약 15억 달러, 영업권 8억 1120만 달러 잠정 계상·러시아 누적 환산손실 약 1억 1000만 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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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용 용접 및 절단 장비 제조 기업 에삽(ESAB Corporation, NYSE: ESAB)이 4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3분기 분기보고서(Form 10-Q)를 제출했다. 같은 날 발표한 3분기 실적 공시에 이은 후속 공시다.

에삽은 이번 보고서에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 제재에 따른 러시아 사업 현황을 공개했다. 3분기와 올해 9개월 누계 기준 러시아 매출은 전체 매출의 약 5%를 차지했으며, 순이익 기여액은 각각 150만 달러와 140만 달러였다. 10월 2일 기준 러시아 사업의 순자산은 회사 전체 순자산의 약 4% 수준이다.

이 가운데 러시아 내 현금 및 현금성자산은 약 5100만 달러로, 러시아 밖으로의 인출이 이미 지연된 바 있고 앞으로도 지연될 수 있다고 회사는 밝혔다. 러시아 사업의 누적 환산손실은 10월 2일 기준 약 1억 1000만 달러로, 러시아에서 철수할 경우 실현된다. 회사는 러시아 사업을 처분하면 영업권 일부를 러시아 사업에 배분해 상대적 공정가치 기준으로 함께 처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에디파이 인수 잠정 회계 처리 내역

보고서에는 지난 6월 1일 완료한 에디파이(Eddyfi Holding Inc.) 인수의 세부 회계 내역도 담겼다. 에디파이는 캐나다 퀘벡주 법률에 따라 설립된 첨단 검사·모니터링 기술 기업이다. 에삽은 에디파이 발행주식 전량을 인수하며 현금 수령분 차감 후 약 15억 달러를 지급했다.

인수 자금은 보유 현금, 올해 3월 발행한 2031년 만기 5.625% 선순위 채권 조달금, 회전신용한도(리볼빙) 차입금, 시리즈 A 의무전환우선주와 보통주 사모발행 대금으로 충당했다. 에디파이는 인수 이후 3분기와 9개월 누계 동안 각각 6280만 달러, 8430만 달러의 매출을 보탰다.

회사는 에디파이 관련 영업권 8억 1120만 달러를 잠정 계상했으며, 이 가운데 세무상 손금으로 인정될 것으로 예상되는 금액은 없다. 영업권은 미주 부문에 7억 1340만 달러, EMEA·APAC 부문에 9780만 달러가 배분됐다. 영업권을 제외한 식별 가능 무형자산의 잠정 공정가치는 7억 5200만 1000달러로, 고객 관계 5억 8000만 달러, 기술 9000만 달러, 상표 6400만 달러, 수주잔고 1800만 1000달러로 구성된다.

실효세율과 4분기 연금 정산손실

3분기 실효세율은 23.9%, 9개월 누계 실효세율은 22.6%였다. 회사는 미국 연방 법정세율 21.0%와의 차이가 주로 에디파이 거래 관련 세금 효과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9개월 누계 연구개발(R&D) 비용은 3950만 달러로 전년 동기(3110만 달러)보다 늘었고, 3분기 R&D 비용은 1370만 달러로 전년 동기(1050만 달러)를 웃돌았다.

회사는 분기 종료 후인 10월 미국 연금 플랜 종료 절차의 일환으로 남은 참여자 전원에 대한 채무를 정산했다. 이에 따라 4분기에 약 3700만 달러의 비현금성 정산손실을 인식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관세와 관련해서는 9개월 동안 국제비상경제권한법(IEEPA) 관세 환급금을 수령했으나, 향후 환급 시기와 규모가 불확실해 10월 2일 기준 환급 미수금은 계상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 중동 분쟁과 호르무즈 해협 폐쇄, 이란 전쟁에 따른 물류 차질이 9개월 동안 매출 감소와 재고 원가 상승 등으로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고 덧붙였다.

1904년 설립된 에삽은 미국 메릴랜드주 노스베데스다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용접·절단 시스템, 소모품, 가스 제어 장비, 자동화·로봇, 디지털 소프트웨어와 첨단 검사 기술을 공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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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노중 데이터투자 기자 netpark@datatooz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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