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손실 3억 3670만 달러 기록…매출은 4억 3640만 달러로 11% 감소
온라인 여행 플랫폼 기업 트립어드바이저(TRIPADVISOR INC, NASDAQ:TRIP)가 3분기 대규모 손상차손 반영으로 적자 전환했다.5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된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트립어드바이저의 3분기(7~9월) 연결 기준 매출액은 4억 3640만 달러로 전년 동기 4억 9080만 달러 대비 11.08% 감소했다. 영업손익은 3억 3670만 달러 손실을 기록해 전년 동기(6310만 달러 이익) 대비 적자 전환했다. 비교 기준이 되는 전년 동기 수치는 지난 1일 매각을 완료한 유럽 식당 예약 플랫폼 '더포크'를 중단영업으로 분류해 소급 재작성한 계속영업 기준 실적이다.
실적 악화의 주된 요인은 호텔 및 기타(Hotels and Other) 보고단위에서 인식한 3억 6950만 달러 규모의 영업권 손상차손(Impairment of goodwill)이다. 회사는 검색 환경 변화로 트래픽 확보 여건이 계속 악화되고 3분기 중 주가가 6월 30일 대비 40% 가까이 하락하면서 손상 징후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계속영업 순손익은 3억 1690만 달러 손실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4850만 달러 이익에서 적자로 돌아섰다. 중단영업 손익을 포함한 최종 당기순손익은 3억 1310만 달러 손실(전년 동기 5320만 달러 순이익)로 집계됐으며, 보통주 희석 주당순손실(EPS)은 2.66달러다.
사업 부문별 매출을 보면 익스피리언스(Experiences) 부문은 2억 8480만 달러로 전년 동기(2억 9430만 달러) 대비 3.23% 줄었다. 호텔 및 기타(Hotels and Other) 부문 매출은 1억 5160만 달러로 전년 동기(1억 9650만 달러) 대비 22.85% 감소했다. 호텔 및 기타 부문 세부 항목 중 호텔 매출은 1억 970만 달러, 미디어 및 광고 매출은 2770만 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3분기 누적(1~9월) 기준 매출액은 12억 410만 달러로 전년 동기(13억 1930만 달러) 대비 8.73% 감소했다. 누적 영업손실은 3억 2160만 달러, 누적 당기순손실은 3억 2310만 달러를 기록했다. 9월 30일 기준 회사의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7억 680만 달러, 총자산은 20억 5250만 달러 규모다.
회사는 11월 1일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에 더포크 매각을 완료해 순현금 약 7억 4100만 달러를 받았으며, 4분기에 약 4억 8700만 달러의 처분이익을 인식할 것으로 예상했다. 순수익금은 장기차입금 상환에 우선 쓸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4일에는 호텔 및 기타 부문을 단순화하기 위해 인력 감축을 중심으로 한 구조조정 계획에 착수했으며, 이에 따라 세전 약 1500만~2000만 달러의 비용이 발생할 것으로 내다봤다.
트립어드바이저는 미국 매사추세츠주 니덤에 본사를 두고 온라인 여행 계획, 예약, 리뷰 플랫폼을 운영하는 글로벌 기업이다. 비아토르(Viator)와 트립어드바이저 플랫폼을 통해 체험 상품, 호텔, 식당 등을 검색·예약·리뷰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박노중 데이터투자 기자 netpark@datatooz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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