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데이터투자 로고 검색
검색버튼

리얼 리맥스 그룹, 3분기 매출 7억 2793만 달러…전년比 28% 증가

RE/MAX 인수 완료 후 첫 실적 발표…인수 비용에 순손실 6731만 달러
리얼 리맥스 그룹, 3분기 매출 7억 2793만 달러…전년比 28% 증가이미지 확대보기
부동산 플랫폼 기업 리얼 리맥스 그룹(Real REMAX Group Inc., NASDAQ: REAX)이 5일(현지시간) 2026년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지난 8월 24일 더 리얼 브로커리지(The Real Brokerage Inc.)가 리맥스 홀딩스(RE/MAX Holdings, Inc.) 인수를 마친 뒤 처음 내놓은 분기 실적이다. 3분기 실적에는 8월 25일부터의 리맥스 실적이 포함됐고, 전년 동기 실적은 리얼의 과거 실적이다.

3분기 매출은 7억 2793만 달러로 전년 동기 5억 6855만 달러보다 28% 늘었다. 인수가 2025년 1월 1일에 이뤄졌다고 가정한 프로포마 기준 합산 매출은 7억 7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6억 4180만 달러 대비 20% 증가했다.

GAAP 영업손실은 7201만 달러로 전년 동기 47만 달러에서 크게 확대됐다. 회사는 영업손실에 인수 관련 비용 5233만 달러와 인수에 따른 직원 해고와 관련해 앞당겨 인식한 주식기준보상비용 2640만 달러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지배주주 귀속 순손실은 6731만 달러(주당 2.25달러)로 전년 동기 45만 달러(주당 0.02달러)보다 커졌다.

비GAAP 지표인 조정 EBITDA(이자·세금·감가상각비 차감 전 이익)는 3375만 달러로 전년 동기 2037만 달러 대비 66% 증가했고, 조정 EBITDA 마진은 3.6%에서 4.6%로 높아졌다.

부문별로는 중개(브로커리지) 부문 매출이 6억 9550만 달러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인수로 새로 추가된 프랜차이즈 부문 매출은 2710만 달러였다. 타이틀·모기지 서비스 등 기타 매출은 533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64.4% 늘었으며, 회사는 리얼 월렛(Real Wallet)과 원 리얼 타이틀(One Real Title)의 성장, 인수 사업의 기여를 증가 요인으로 꼽았다.

에이전트 수와 분기 후 이탈 증가

3분기 말 리얼 소속 에이전트 수는 3만 6610명으로 1년 전보다 21% 늘었고, 3분기 리얼의 거래 성사 건수(사이드 기준)는 6만 2738건으로 17% 증가했다. 글로벌 리맥스 에이전트 수는 14만 8088명으로 0.4% 늘었지만, 미국·캐나다 합산 에이전트 수는 7만 2118명으로 3% 줄었다.

회사는 분기 종료 후 주택 시장 약세가 이어지면서 리얼의 에이전트 이탈이 늘었다고 밝혔다. 11월 3일 기준 리얼 플랫폼의 에이전트 수는 약 3만 6200명으로 9월 30일의 3만 6610명보다 줄었다. 10월 이탈 인원에는 회비 미납이나 부동산 중개 자격 만료로 회사가 선제적으로 내보낸 500명 이상이 포함됐다.

4000만 달러 이상 비용 절감과 차입금 상환

회사는 인수 완료 뒤 두 달 만에 영업비용과 자본적지출 전반에서 연환산 4000만 달러 이상의 총비용 절감 조치를 실행했으며, 이 가운데 약 2800만 달러가 조정 EBITDA 개선으로 이어지는 연환산 시너지라고 밝혔다. 이를 바탕으로 2027년 3000만 달러 이상, 2028년 4000만 달러 이상의 조정 EBITDA 시너지를 실현할 것으로 예상했다.

회사는 지난 10월 20일 300개가 넘는 전문 인공지능(AI) 에이전트를 갖춘 차세대 AI 플랫폼 '레오 프로(Leo Pro)'를 공개했다. 구독과 사용량 기반 과금 모델을 적용해 기술 매출을 추가로 확보할 계획이다. 10월 26일에는 AGNT, 홈서비스 오브 아메리카, 켈러 윌리엄스와 함께 주거용 매물 정보 유통 방식을 개선하기 위한 중개업계 주도 이니셔티브 '오픈 리얼 에스테이트(Open Real Estate)'의 창립 회원으로 참여했다. 리맥스 네트워크 전반에 리얼의 자체 기술 플랫폼 '리젠(reZEN)'과 AI 기능을 확산하는 작업도 진행하고 있다.

9월 30일 기준 현금 및 현금성자산은 1억 253만 달러, 단기투자자산은 693만 달러로 합계 1억 940만 달러다. 회사는 인수와 관련해 5억 5000만 달러 규모의 선순위 담보 기한부 대출과 4000만 달러 규모의 회전신용한도를 담은 신규 신용약정을 맺었다. 기한부 대출 자금은 보유 현금과 함께 인수 대금 중 현금 지급분, 기존 리맥스 부채 상환, 거래 관련 비용에 쓰였다.

분기 중에는 2500만 달러를 자발적으로 상환해 9월 30일 기준 기한부 대출 원금 잔액을 5억 2500만 달러로 줄였고, 자사주 약 26만 4000주를 471만 달러에 매입했다. 회사는 2028년 말까지 순레버리지 비율을 2.0배 미만으로 낮추겠다는 기존 목표를 계획대로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4분기와 2027년 실적 전망

회사는 4분기 매출 5억 7500만~6억 2500만 달러, 조정 EBITDA 3200만~3800만 달러를 전망했다. 2027년 연간으로는 매출 26억~28억 달러, 조정 EBITDA 1억 7500만~1억 9000만 달러를 제시했다.

이 전망은 주택 시장 약세가 이어진다는 전제 아래 2027년 미국 기존주택 판매가 5~10%, 주택 가격이 3~4% 하락한다고 가정했다. 추가 인수·매각이 없고 환율에 중대한 변동이 없다는 것도 전제로 했다.

리얼 리맥스 그룹은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 본사를 둔 기술 기반 글로벌 부동산 플랫폼 기업으로, 중개와 프랜차이즈, 타이틀·에스크로, 모기지 중개 등 부동산 연계 서비스를 제공한다. 회사는 120개가 넘는 국가·지역에서 약 18만 5000명의 부동산 전문가를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노중 데이터투자 기자 netpark@datatooza.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
< 저작권자 ⓒ 데이터투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맨위로 스크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