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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데믹 이후 비대면진료 350만건…의료소비 불평등 완화

10일 비대면 진료의 미래 논의 국회세미나
윤성로 4차산업혁명위원회 위원장 인사말. 사진=대통령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이미지 확대보기
윤성로 4차산업혁명위원회 위원장 인사말. 사진=대통령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비대면 진료가 350만 건을 넘어서며 새로운 의료서비스의 표준이 되고 있다.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아 의료소비에서 나타나는 불평등이 완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통령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는 지난 10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이광재·강병원·이영 국회의원을 비롯 대한민국의학한림원과 공동으로 비대면 진료의 미래를 논의하는 정책세미나를 개최했다.

행사는 국민건강과 직결된 비대면 진료의 특성상 사회적 합의와 법령 개정 등 제도적 준비가 필요해 바람직한 비대면 진료 적용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코로나19 이후 전국 1만3000개 의료기관에서 비대면 진료 횟수가 350만 건을 넘어섰다.

환자들은 이동전화, 인터넷 등의 통신수단을 이용해 본인의 개인정보를 입력하고, 입력된 데이터는 의료기관에 있는 의료진들이 분석할 수 있게 됐다.

정보통신기술의 발달되고 다양한 최신 의료기기들이 소개되면서 언제, 어디서나 건강관리와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된 것이다.

특히 스마트 기기 보급률과 사용률이 높고, 의료 역량이 뛰어나다는 점은 비대면 진료의 성공적인 정착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반면 의료 현장에서는 1차 의료의 붕괴, 부당한 환자 정보의 상업적 유출, IT 대기업으로 의료종속 등을 우려하는 시각도 있다.

디지털전환 시대, 비대면 진료의 미래 정책세미나에 참석한 인사들이 기념촬영하는 모습. 사진=대통령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이미지 확대보기
디지털전환 시대, 비대면 진료의 미래 정책세미나에 참석한 인사들이 기념촬영하는 모습. 사진=대통령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
이런 가운데 만성질환자, 의료취약지역 주민 등 비대면 진료 수혜자들이 늘면서 안정적인 제도 정착을 바라는 요구도 커지는 분위기다.

4차산업혁명위원회는 이에 따라 비대면 진료, 디지털 헬스케어에 대한 논의를 이어오는 한편 최근 관련 협회·기관들도 비대면 진료를 연구하기 위한 조직을 구성해 본격적인 논의에 나서고 있다.

김종엽 책임연구원(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이날 비대면 의료 관련 사업(서비스) 현황을 주제로 발제했다.

이어 김성근 교수(여의도성모병원/서울시의사회)는 포스트코로나 시대, 비대면 진료의 변화 가능성과 제안 사항을 중심으로, 고환경 변호사(법무법인(유) 광장)는 비대면 진료 관련 법·제도 현황 및 정비필요 사항에 대해 각각 발제했다.

발제에 이어 진행된 패널토론은 윤건호 대한민국의학한림원 원격의료연구특별위원회 위원장 겸 4차산업혁명위원회 디지털 헬스케어 특별위원회 위원장을 좌장으로, 연세대 한상원 교수, 여의도성모병원 김성근 교수(서울시의사회), 메디블록 이은솔 대표, 보건복지부 고형우 보건의료정책과장, 한국1형당뇨병환우회 김미영 대표가 다양한 관점에서 토론했다.

유경석 데이터투자 기자 kangsan069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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