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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파운드리 선단 공정 고객사 확보로 중장기 성장 기대 - 하나증권

- 2분기 반도체 부문 일회성 비용 반영으로 영업이익 0.4조원에 그침
- NAND bit growth 27%로 가이던스 상회, 수익성은 하락
- 파운드리 부문, Tesla와 22.8조원 규모 2나노 공정 공급 계약 체결
- 파운드리 사업부 중장기 성장 가시성 확보 및 적자 축소 기대
- 목표주가 84,000원, 투자의견 ‘BUY’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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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2025년 2분기 실적 발표에서 반도체 부문이 일회성 비용 반영으로 영업이익이 0.4조원에 불과했다고 밝혔다. DRAM bit growth는 가이던스대로 11%를 기록했으며 ASP는 소폭 상승했다. NAND bit growth는 27%로 가이던스를 상회했으나 가격은 전분기 대비 4% 하락했다. System LSI 부문은 플래그십 SoC 공급으로 매출이 증가했으나 선단 제품 개발 비용 상승으로 수익성 개선은 제한적이었다.

파운드리 부문은 매출이 두 자릿수 이상 증가했으나 첨단 AI칩 대중 제재 영향과 성숙 공정 라인 가동률 저하로 적자가 지속되었다. MX 부문은 갤럭시 S25 출시 전분기 대비 매출은 감소했으나 여전히 판매량은 견조하며 A 시리즈 및 태블릿 판매 호조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개선되었다.

특히 파운드리 부문은 7월 28일 Tesla와 22.8조원 규모의 단일판매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2나노 선단 공정에서 글로벌 고객사를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번 계약은 삼성 파운드리의 기술력과 안정된 양산 능력을 입증하며, 앞으로 고객사 추가 확보 가능성도 높아졌음을 시사한다. 파운드리 사업부는 2023년부터 외형 감소와 적자 확대가 이어졌으나, 이번 계약으로 중장기 성장 가시성이 확보되었고 미국 테일러 공장 가동도 원활할 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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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하나증권

하나증권은 파운드리 부문의 Target EV/EBITDA를 기존 5.7배에서 8.8배로 상향 조정하며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기존 80,000원에서 84,000원으로 상향했다. 2025년 하반기에는 메모리 부문의 수익성 개선과 파운드리 부문의 적자 축소로 견조한 실적이 기대된다. 중장기적으로는 파운드리 경쟁력 입증과 2027년 실적 정상화를 통해 사업부 가치가 한 단계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 ‘BUY’를 유지했다.

주지숙 데이터투자 기자 pr@datatooza.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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