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트럼프 행정부가 출범 후 최초로 북한 인권보고서를 발표했는데, 북한에 대한 비판 관련한 내용이 대거 축소되며 북미 대화에 따른 포석을 마련한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하는 것으로 보인다.
13일 10시 23분 코데즈컴바인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5.98% 오른 2,83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미 국무부는 2024 국가별 인권보고서 북한편에서 "북한 정부는 처형과 물리적 학대, 강제 실종, 집단적 처벌 등 잔임함과 강압을 통해 국가에 대한 통제를 유지했다"며 "한해 동안 북한의 인권 상황은 중대한 변화가 없었다"고 진단했다.
미 국무부는 매년 발간하는 인권보고서에서 전세계 인권 상황을 평가하고 진단한다. 트럼프 2기 행정부 들어서는 이번이 첫 발표다.
북한의 심각한 인권 유린에 대한 전반적인 평가는 그대로 유지됐으나, 전년에 비해 분량이 확연히 줄고 정치 체제에 대한 비판 등이 사라졌다.
조 바이든 전임 행정부 시절 발표한 인권보고서 북한편은 2021년 발표 당시 35쪽, 2022년 47쪽, 2023년 48쪽, 지난해 53쪽으로 계속 증가했다. 하지만 올해 내놓은 보고서는 25쪽에 불과하다.
북한의 정치범 수용 실태, 시민들의 선거 참여 제한, 정부 내 부패 등은 기존에 줄곧 지적돼왔지만 이번에는 빠졌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월 취임하며 북미대화 재개를 추진하는 상황에서 대화 분위기를 감안해 수위조절에 나선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제기된다.
한편 코데즈컴바인은 최대주주인 코튼클럽이 개성공단에 입주해 총 2만여평의 공장을 보유하고 있어 남북 경제협력 기대감이 투자자들의 이목을 끄는 것으로 보인다.
주지숙 데이터투자 기자 pr@datatooz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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