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에 따르면 최근 일본 다카이치 총리와 중국간의 대립이 깊어지고 있는 가운데, 전 세계 반도체 산업의 핵심 소재인 포토레지스트 점유율 70%를 차지하고 있는 일본이 수출제한을 생각하고 있다는 소식이 연이어 보도되고 있다.
대만지공상시보는 “일본이 중국에 대한 포토레지스트 공급을 중단했다는 정보가 업계에 전해지고 있다”며 포토레지스트 등의 소재를 확보할 수 없다면 중심 국제집성전로 제조(SMIC)와 화홍반도체 등 중국 반도체 파운드리(수탁생산) 대기업의 첨단 공정 생산라인은 감산하거나 1개월 이내에 완전히 가동을 중단해야 하는 사태에 빠질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업계에서는 한국의 반도체 소재기업들이 중국에의 대체 공급원이 될 가능성을 긴밀하게 주시하고 있다.
한편, 경인양행은 일본 다이토 케믹스(Daito Chemix)와 합작해서 설립한 다이토키스코를 약 1800억원을 투자해 본격적인 가동을 하고 있다.
경인양행은 노광 공정에서 주로 사용하는 핵심소재(ArF, KrF)용 모노머, 폴리머를 비롯해 i 라인 및 g 라인용 포토레지스트 등을 생산하고 있다. 특히 광개시제 (Photo Initiator)는 포토레지스트의 주요 성분으로 실리콘 기판과 LCD 패널의 미세한 선폭 구현에 사용하며 UV 흡광도와 투과율에 따라 LCD 절연막, 블랙콜럼스페이서, B/M, 유기절연막 등에 색소 침착 없이 사용할 수 있다.
또한, 포토레지스트의 주요 성분 가운데 하나인 PAG(Photo Acid Generators)에 노광을 하면, 산(Acid)이 발생하며 고분자 반응을 일으키는데, 경인양행은 순도 99.5%의 두 종류의 PAG(K-NIT-01, K-NIT-02)를 생산·판매하고 있다.
경인양행은 정밀 화학제품 개발을 선도하는 업체로 40년 이상 섬유·식품·농업·전자제품에 사용하는 염료, 잉크, 정밀 화학제품과 재료를 생산하고 있다.
합성 노하우를 바탕으로 서울에 전담 연구팀을 두고 한국, 중국, 터키 내 10개의 대규모 생산 시설을 갖추고 있다. 생산하는 전자재료는 한국에 있는 주요 전자회사뿐만 아니라 아시아에 퍼져있는 파트너사에 판매하고 있다.
김규환 데이터투자 기자 pr@datatooz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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