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라마운트 글로벌과 스카이댄스 미디어 간 84억 달러(약 11조 7천억 원) 규모 합병을 마무리하면서, '파라마운트 스카이댄스(Paramount Skydance Corp.)'의 새 법인이 지난달 출범했다.
파라마운트 스카이댄스는 독립 스트리밍 플랫폼 모델에서 유연한 ‘콘텐츠 허브’ 전략으로 방향을 전환하며, UFC 독점 중계권 등 스포츠·엔터테인먼트 IP 강화, 글로벌 파트너십 및 번들 전략, 그리고 알고리즘·AI 등 기술 혁신에 집중할 방침이다.
파라마운트+는 넷플릭스·디즈니+ 등과 경쟁하면서도, 자체 오리지널 제작뿐만 아니라 외부 플랫폼과의 라이선스·제휴 확대에 적극적으로 나서며 글로벌 영향력 강화를 노리고 있다.
이번 합병은 국내 K-콘텐츠 및 스트리밍 산업에도 직간접적 파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파라마운트 스카이댄스가 기존 ‘콘텐츠 중심 라이선스 전략’으로 전환하면, 한국과 같은 콘텐츠 제작 강국의 IP가 글로벌 OTT 플랫폼을 통해 더욱 활발히 유통될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파라마운트+의 한국 오리지널 및 K-콘텐츠 투자 확대 가능성이 높아지고, 스카이댄스식 장르 콘텐츠와 할리우드-아시아 합작 프로젝트도 활성화될 것이라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
한편, 스튜디오미르는 최근 파라마운트와 애니메이션 공동제작 계약 공시를 체결한 바 있다.
스튜디오미르는 넷플릭스와 디즈니플러스 등 글로벌 온라인동영 상서비스(OTT) 기업에 이어 새로운 글로벌 콘텐츠 그룹과 작품 제작에 대한 협업을 진행한다.
특히 스튜디오미르는 최근 전 세계적으로 인기몰이중인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 에 힘입어 국내 애니메이션 제작사에 대한 관심도가 급증하며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이번 파라마운트와 넷플릭스의 경쟁구도 완성에 따른 글로벌 영향력을 떨칠 것으로 보인다.
김규환 데이터투자 기자 pr@datatooz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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