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순자산비율(PBR) 약 0.4배 수준인 현재 밸류에이션이 정책·사업 모멘텀에 힘입어 재평가 국면에 진입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온다. 국회에서 논의 중인 상법 개정안은 자사주 소각, 공시 강화 등 주주환원 및 지배구조 투명성 확대 요소들이 포함돼 있다. 특히 지주사·자회사의 가치가 시장에서 명확하게 평가될 수 있도록 하는 제도적 변화는 그간 저평가 상태로 묻혀 있던 자산의 가치 재발견 계기가 될 수 있다.
이 같은 공시 및 정보 비대칭 해소는 PBR이 낮았던 기업들의 밸류에이션 리레이팅(재평가)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란 평가다. 엠에스오토텍은 전통적인 자동차 부품 제조를 넘어 여러 계열사를 거느리는 지주사 성격의 구조를 갖추고 있다. 대표적으로 테슬라·현대차향 차체부품 생산 자회사들이 주요 매출원이며, 글로벌 전기차 수요 확대에 따른 성장 스토리를 지니고 있다. 이처럼 다양한 계열사 가치가 현재 주가에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저평가 매력이 부각된다.
최근 현대자동차가 브라질 등 글로벌 생산·판매 거점 확대에 박차를 가하는 움직임이 알려지면서 엠에스오토텍의 해외 수혜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브라질은 중남미 최대 자동차 시장으로서 현대차그룹이 2032년까지 약 11억 달러(약 1조6000억원) 규모 투자를 계획하며 현지 생산 능력 확대에 나선다. 이 같은 전략은 부품 공급망 전반의 확대를 의미한다. 과거에도 엠에스오토텍은 현지 법인을 브라질에 설립하며 현대차와 동반 진출의 생산거점 역할을 수행한 경험이 있다.
브라질 상파울루주에서 현지 산업단지 토지 양도 계약을 체결하는 등 부품 공급 인프라를 강화해 왔다. 이러한 글로벌 확장 전략은 현대차의 브라질 시장 공략과 맞물려 부품 수요 확대의 실질적 기회로 이어질 수 있다는 평가다.
특히 엠에스오토텍은 국내 및 해외 계열사가 주요 고객인 현대차그룹과의 공급 관계가 깊고 안정적이라는 점에서도 강점이 있다. 글로벌 완성차의 생산 확대가 부품사 매출 성장으로 이어지는 구조에서, 브라질·북미 등 사업거점 확대는 향후 실적 및 밸류에이션 개선 기대를 강화하는 요소다. 결과적으로 상법 개정안으로 ▲정보 비대칭 해소 ▲숨겨진 자회사 가치 부각 ▲글로벌 생산 확대에 따른 실적 성장 기대라는 삼중 구조가 엠에스오토텍의 재평가 시나리오를 뒷받침하고 있다는 것이 업계의 핵심 시각이다.
하지석 데이터투자 기자 pr@datatooz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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