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16만 2080 ETH 보유 및 자회사 화이트피버 지분 70.5% 확보... 주가 대비 자산 가치 할인 평가
비트 디지털(Bit Digital, Inc., NASDAQ:BTBT)이 2026년 6월 30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투자자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자사의 전략적 자산 현황과 재무 구조를 공개했다. 비트 디지털은 비트코인(BTC) 채굴 사업을 단계적으로 축소하고 이더리움(ETH) 중심의 경제 인프라와 인공지능(AI) 컴퓨팅 인프라에 집중하는 '전략적 자산 기업(Strategic Asset Company)'으로의 전환을 본격화하고 있다.공시에 따르면, 2026년 5월 31일 기준 비트 디지털은 총 16만 2080.6 ETH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 중 7만 4163 ETH를 스테이킹하여 연 3.1%의 수익률을 올리고 있다. 보유한 이더리움의 총 가치는 약 3억 2480만 달러(개당 2004달러 기준)에 달하며, 평균 취득 단가는 3007.63달러이다. 비트 디지털은 상장사 중 네 번째로 큰 규모의 이더리움을 보유한 기업으로 기록됐다.
또한 비트 디지털은 AI 인프라 부문 자회사인 화이트피버(WhiteFiber, 티커: WYFI)의 지분 70.5%에 해당하는 2704만 3750주를 보유하고 있다. 2026년 5월 31일 기준 화이트피버 지분의 시장 가치는 약 7억 5560만 달러(주당 27.94달러 기준)에 이른다. 이더리움 보유액과 화이트피버 지분 가치를 합산한 비트 디지털의 조정순자산가치(mNAV)는 총 10억 8040만 달러로, 발행주식수(3억 5340만 주) 기준 주당 mNAV는 3.06달러이다. 이는 당시 비트 디지털의 주가인 2.02달러(시가총액 7억 1390만 달러) 대비 약 34% 할인된 수준이다.
비트 디지털은 자산 운용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갤럭시(Galaxy)로부터 이더리움 담보 대출 시설을 제공받아 화이트피버의 인프라 구축 자금을 조달하는 구조를 마련했다. 비트 디지털은 갤럭시로부터 약 5.5%의 금리로 자금을 조달한 뒤, 화이트피버에 최대 1억 달러(최대 1억 5000만 달러까지 증액 가능) 규모의 지연 인출 기간 대출(Delayed-Draw Term Loan)을 9.5%의 금리로 제공한다. 이를 통해 비트 디지털은 약 7%의 이자 마진(Spread) 수익을 확보하는 동시에 화이트피버의 성장에 따른 지분 가치 상승 혜택을 누리게 된다.
화이트피버는 2025년 말 엔스케일(Nscale)과 10년간 40메가와트(MW) 규모의 IT 부하 공급 계약(총 계약 가치 약 8억 6500만 달러)을 체결하는 등 AI 인프라 플랫폼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화이트피버는 현재 약 11MW 규모의 인프라를 가동 중이며, 2026년 말까지 이를 76MW 규모로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비트 디지털의 2026년 3월 31일 기준 일반회계기준(GAAP) 자산은 약 11억 8070만 달러, 부채는 약 5억 7200만 달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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