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가능성 연계 금리 조정 조항 삭제…운전자금 및 자본 지출 등에 활용 계획
미국의 의류 소매기업 갭(GAP INC, NYSE:GAP)이 기존에 체결했던 22억 달러 규모의 자산기반대출(ABL) 한도대출 약정을 개정해 만기를 연장했다.갭은 자사 및 일부 미국·캐나다 자회사들이 대주단 및 행정·담보 대리인인 뱅크오브아메리카(Bank of America, N.A.) 등과 함께 기존 ABL 신용공여 약정에 대한 '개정안 제2호(Amendment No. 2)'를 체결했다고 21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공시했다. 계약 체결일은 지난 7월 17일이다.
이번 개정안의 핵심은 대출 만기 연장이다. 기존 약정의 만기일이었던 2027년 7월 13일이 이번 개정을 통해 2031년 7월로 연장됐다. 이와 함께 기존 약정에 포함되어 있던 지속가능성 연계 금리 조정(sustainability linked pricing adjustments) 조항이 삭제됐으며, 최신 규제 및 법률 업데이트 사항들이 반영됐다.
개정 이후에도 ABL 신용공여의 최대 가용 한도는 기존과 동일한 22억 달러로 유지된다. 이 한도 내에는 신용장(letters of credit) 발행을 위한 3억 달러 서브리밋, 스윙라인 대출(swingline loans)을 위한 2억 달러 서브리밋, 캐나다 차입자들의 대출을 위한 2억 달러 서브리밋이 각각 포함되어 있다. 갭은 대출 가용 범위 내에서 만기 시까지 수시로 대출을 실행하고 상환할 수 있으며, 자발적 조기 상환도 가능하다.
미국 달러화 기준 대출 금리는 담보가치 한도 가용성에 따라 SOFR(준거금리 하한선 0%)에 125~150bp(1bp=0.01%포인트)의 가산금리를 더한 연이율로 적용된다. 또는 연방기금금리(Federal Funds Rate)에 0.50%를 더한 값, 뱅크오브아메리카 우대금리, 1개월 기간물 SOFR에 1.00%를 더한 값, 그리고 1.00% 중 가장 높은 기준금리를 선택할 수도 있으며, 이 경우 가용성에 따라 25~50bp의 가산금리가 적용된다. 대출을 인출하지 않은 잔액에 대해서는 연 25bp의 약정 수수료가 부과된다.
이번 약정을 통해 조달된 자금은 갭과 자회사들의 운전자금(working capital), 자본 지출(capital expenditures) 및 기타 일반 기업 목적(general corporate purposes)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갭의 이번 대출 의무는 일부 미국 및 캐나다 자회사들이 보증하며, 재고자산과 일부 매출채권 및 관련 자산에 대한 1순위 담보권(first lien)을 통해 담보된다. 약정에는 자산 매각, 합병, 자본 리스, 관계사 거래, 채무 발생, 배당금 지급 및 주식 환매 등 회사의 활동을 제한하는 통상적인 제한 조항(covenants)들이 포함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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