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 및 주 규제기관에 승인 신청 완료... 9월 초 주주총회 개최 예상, 2027년 하반기 최종 합병 목표
미국 최대 청정에너지 기업인 넥스트에라 에너지(NextEra Energy, Inc., NYSE: NEE)가 도미니언 에너지(Dominion Energy, Inc.)와의 합병 절차를 본격화했다. 넥스트에라 에너지는 규제당국에 합병 승인을 신청하고, 연방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S-4 등록 서류의 효력이 발생했다고 밝혔다.넥스트에라 에너지는 지난 7월 15일 버지니아 주 코퍼레이션 위원회, 노스캐롤라이나 유틸리티 위원회, 사우스캐롤라이나 공공서비스위원회에 합병 승인을 신청했다. 버지니아주의 경우 이번 신청으로 법정 6개월 검토 프로세스가 시작됐다. 이와 함께 양사는 연방에너지규제위원회(FERC)와 원자력규제위원회(NRC)에도 합병 승인을 신청했다. 지난 7월 9일 SEC에 제출한 S-4 등록 서류는 7월 23일부로 효력이 발생했다. 양사는 조만간 주주들에게 위임장 자료를 배포하고, 9월 초 각각 주주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합병으로 넥스트에라 에너지는 도미니언 에너지의 고객들에게 대규모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회사는 버지니아, 노스캐롤라이나, 사우스캐롤라이나의 도미니언 에너지 고객들에게 주주 재원으로 조달한 총 22억 5,000만 달러 규모의 요금 감면 혜택을 제공하기로 했다. 또한, 도미니언 에너지 직원에 대한 고용 유지(리텐션) 약속을 했으며, 합병 후에도 버지니아주 리치먼드와 플로리다주 주노 비치에 공동 본사를 유지하고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케이시에 운영 본사를 둘 방침이다. 양사는 합병을 통해 2032년까지 합병 회사의 규모를 두 배 이상으로 확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4 공시를 통해 공개된 재무 전망에 따르면, 넥스트에라 에너지의 에너지 리소시스 부문 2032년 조정 EBITDA(상각전영업이익) 전망치는 지난해 12월 투자자 콘퍼런스 발표치 대비 약 40억 달러 높은 수준이다. 또한 자회사 플로리다 파워 앤 라이트(FPL)의 대형 부하(large-load) 예상치도 기존 6기가와트(GW)에서 8기가와트로 상향 조정됐다. 넥스트에라 에너지는 2032년까지 8% 이상의 이익 성장 전망을 유지하고 있으며, 2035년까지 연간 8% 이상의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합병 완료 시기는 2027년 하반기로 예상되나, 회사 측은 일정을 최대한 앞당기기 위한 기회를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넥스트에라 에너지는 재생에너지와 저장장치 분야의 글로벌 선도 기업으로, 가스 및 원자력 발전, 송전 분야에서도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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